국세청에서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금영수증제도는 현금을 사용해도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과세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제도로,  적극적으로 사용이 권장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초에 일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영수증 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핸드폰번호를 입력해 영수증을 발급받기는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또한 핸드폰 번호를 사용할 경우 10자리이상의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며, 두세번 수정입력을 할 경우 시간이 허비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카드 보급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드를 만드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인만큼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이유와 현금영수증 카드사용의 편리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지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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