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따지면 중년층에 해당하는 한국세정신문의 창간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항상 전문화된 정보 공유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역사·문화는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언론이 제대로 된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바로 지금껏 불신만이 가득했던 한국의 기업풍토문화에 기름진 영향분이 돼줄 매개체가 부족해 왔다는 충분 필요조건에 따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경제가 많이 나빠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국민과 정부라는 두 헤게모니가 다각적인 분야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불안한 나라 형국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거대 언론도 있겠지만 전문 분야에서 한우물만 파온 한국세정신문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 시기에 태동을 했더라도 지금의 현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과거의 조류이고 과거는 현실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세정신문은 황무지 같던 조세문화에 언론으로서 공평세정을 위해 힘써 투명한 경제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봅니다.

올바른 세정환경 문화에 대한 이해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반대급부가 존재하지 않은 납세문화 정착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지만 언론 고유의 목적인 정확한 정보전달 제고에 항상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조금 더 기업하기 좋은 세정 환경 조성에 초석이 될 수 있게 중소기업들에 대한 세제지원을 면밀하게 다뤄주면 합니다. 우리 경제의 바탕은 바로 중소기업들입니다.

지금껏 해왔듯이 향후에도 빠르고 정확한 세제정보를 통해 우리 국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에게 조세정보를 정확하고 유용하게 전달하는 큰 역할을 하시길 기대합니다. 개진해야 할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형식적인 의미전달보다도 투명한 세무행정의 바탕을 제공하고, 건강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끄는 선도역할의 정점에 서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국세정신문은 세제입법 동향, 세무행정 집행 향방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다양한 조세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납세자의 고충과 세제·세정상의 문제를 고발·지적하는 등 납세자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세정신문이 창간 38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으며 앞으로도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

지식·정보화시대인 21세기에는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빠르고 유용하게 정확한 세정정보를 전달해 한국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또한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세정신문이 정확하고 신속한 국내외 세정 정보와 올바른 진단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나아갈 길을 올바르게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