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5.13. (월)

내국세

[창간38주년 각계축하메세지]이승철 전경련 상무·조사본부장

"선진세정 촉매제役 기대"


조세문화를 선도하는 정론지 세정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정신문은 창간이후 조세 전문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조세당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조세제도 및 국세행정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세제 및 세정의 선진화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세정신문이 조세전문지로 우뚝 선 것은 경영진과 취재진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세계화의 진전으로 세계시장의 통합화가 가속화되고 자본, 기술, 노동의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국가간 조세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세율을 인하하는 등 납세자에게 좋은 조세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자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세제상 각종 지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제는 그동안의 개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국에 비해 경쟁력과 납세자의 편의 제고측면에서 여전히 취약합니다.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제도와 세제 및 세정상 불합리한 규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 앞에는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 조성, 조세체계의 간소화, 세제의 국제적 조화, 건전한 납세의식 정착, 세정 선진화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 하겠습니다.

이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세 전문언론의 중심에 있는 세정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제와 세정의 궁극적 목표가 공평과세의 실현과 조세정의를 구현하는데 있으므로, 진정한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조세정보를 제공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긴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정신문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의 실상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납세자의 편에서 건전한 비판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면 당면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세정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일반신문이나 타 매체와 다른 한차원 높은 분석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조세전문지로서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현안과 대책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도자세를 견지해 정도세정과 선진세정을 열어나가는 촉매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독자의 사랑과 貴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