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청, 동광원 아동 초청…'Present To Children 캠페인' 전개
오호선 청장 "아이들 밝은 미소와 맑은 웃음 선물 받은 하루"
어렵고 복잡한 세금을 다루는 탓에 차갑고 엄숙하기만 하던 중부지방국세청 청사에 때아닌 어린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울려 퍼졌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이 연중 상시 후원 중인 관내 복지시설 동광원 아동들을 청사로 초대해 아동도서와 장난감 나눔행사를 전개한 21일, 청사에선 모처럼 기분 좋은 소란이 일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아이들은 중부청 직원들이 기부한 장난감 400개를 자신들의 기호에 맞춰 두 손 가득 움켜쥔 채 연신 함박 웃음을 터트렸으며, 마음의 양식이 될 아동도서 1천847권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동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5~15일까지 진행된 장난감·도서 나눔행사에 동참해 아동도서 209권을 기부한 윤영진 사무관은 “제가 나눔한 책을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서 내일의 꿈을 키워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호선 중부청장 또한 나눔행사에 앞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세금과 국세청 동영상을 시청하고 다과를 함께 하는 등 정담을 나눴다.
오 청장은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맑은 웃음을 선물 받은 값진 하루였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돌봐 준 원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하고, 국세청 또한 공동체 일원으로서 동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체 의식은 사랑과 나눔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다”며, “우리의 따뜻한 마음과 소박한 정신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행복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옥재 동광원 원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대해 준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중부청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부청은 ‘One Planet, One Step’ 슬로건 아래 매월 사회공헌·친환경 활동을 실천 중으로, 2월에는 ‘Present To Children 캠페인’ 일환으로 동광원 아동들을 초대해 아동도서와 장난감을 기부한 데 이어, 점심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