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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경제/기업

대구 제조·건설기업 "올해 경제전망 어둡다"

대구상의, 2024 경제경영 전망 조사

 

 

대구지역 기업들은 올해 지역 경제가 작년 수준이거나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기업 210곳(제조업 160곳, 건설업 50곳)을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한 올해 매출 전망' 설문에 제조업은 '작년 수준 예상'으로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나 건설업은 '0~-10% 감소 예상'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제조업(34.4%)보다 건설업(66.0%)에서 올해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본 경영전략으로 '안정 전략'을 선택한 곳(제조업체 66.0%·건설업 49.4%)이 많았다. '성장전략'의 경우 제조업은 33.1%, 건설업은 6.0%에 그쳤다.

 

경영활동 대내외 리스크로 제조업체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53.1%)과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45.6%)를 꼽았다. 건설업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56.0%), '부동산 시장 경기'(42.0%)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 시기'는 언제쯤 예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2025년부터'라고 답한 기업이 41.0%로 가장 많았고, '올해 하반기‘(35.2%)가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자금 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규제 및 신산업 진출을 위한 제도 걸림돌 등 다양한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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