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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내국세

관세청 조사관은 쿠팡으로, 금감원 간부들은 로펌으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6급 관세공무원 출신이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 취업할 수 있다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받았다. 부이사관 이상 금감원 퇴직자들도 율촌·광장 등 유명 로펌에 ‘취업가능’ 심사결과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정무직 퇴직자 1명은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간다.

 

인사혁신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실시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지난 1일 밝혔다.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총 60건 중 56건이 취업 가능 또는 취업승인 결과를 받았다.

 

이 중 관세청 소속으로 퇴직한 6급 공무원 출신은 쿠팡(주) 시니어매니저(팀장)에 취업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1명은 유진투자증권(주) 감사총괄임원으로 취업 가능 결과를 받았다. 부이사관으로 퇴직한 2명은 각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과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으로 취업하게 됐다. 또 다른 고위직 출신은 두나무(주) 고객보호실장으로 취업한다.

 

아울러 기재부 정무직 출신 1명은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취업승인 결과를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심사대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한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예정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취업가능’, 업무관련성은 인정되나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법정 사유에 해당될 경우 ‘취업승인’으로 판정한다.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하면 과태료 부과 이후 관할 법원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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