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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0. (금)

경제/기업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개인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12곳으로 확대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28일부터 개인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를 12개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타스토리지는 캠핑용품, 계절의류 등 당장 사용할 필요 없는 물건을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창고다.

 

최근 1인가구 증가·도심지가 상승 등에 따라 물품보관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11월 5호선 답십리역 등 3곳에 또타스토리지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또타스토리지는 5호선 신정역과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광흥창역·창신역, 7호선 중계역·태릉입구역(2곳)·상봉역·반포역·신풍역 등 총 9개역 10곳에 설치된다.

 

이밖에 5호선 답십리역, 4·7호선 이수역, 3·8호선 가락시장역에서도 계속 운영된다.

 

 

또타스토리지는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역사 내 상가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시범운영되던 3곳의 이용률이 최근 100%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하철 역사 내라는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100%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물품보관함 전용 앱인 ‘또타라커’를 통해 접수부터 결제, 출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타스토리지에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출입할 수 있다. 창고 크기는 0.3평형과 0.5평형 두 가지다. 최소 1개월부터 보관할 수 있고 장기이용시 추가 할인이 된다.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고 내부에는 항온·항습 시설과 실시간 녹화 중인 CCTV가 설치돼 있다. 물품 이상시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영업배상책임보험도 가입돼 있다.

 

공사는 올해까지 유인보관소 ‘또타러기지’와 또타스토리지 등 생활물류센터를 20곳 구축하고, 오는 2023년까지 최대 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장은 “적자 해소를 위한 신규 비운수사업과 함께 시민편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공익 효과가 동반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하철역 중심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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