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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7.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인천지방세무사회 제2대 회장에 김명진 세무사 무투표 당선

"본회와 지방회 합리적 역할 분담으로 모범적인 관계 만들겠다"

제2회 정기총회 개최…7억3천여만원 예산 편성 
떠나는 이금주 회장 "세무사회 개혁하고자 노력…기대만큼 이루지 못해 아쉬워"

 

인천지방세무사회 제2대 회장에 김명진 현 부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인천지방회는 이날 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김명진 회장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최병곤·오형철 세무사가 동반 당선됐다.

 

이날 임기를 마치는 이금주 초대 회장은 “대과 없이 인천지방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뜨거운 성원과 과분한 사랑 앞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인천회원이 최고”라고 추켜올렸다.

 

이어 지난 2년간 힘쓴 회무로 ▷계산동 회관 마련 ▷회원 및 직원 교육 확대 ▷교육기관 산학협력을 통한 직원 채용난 해결 ▷대외협력 강화 ▷청년-원로회원간 상생 지원 ▷지역회 활성화 ▷지방회 교류 확대 ▷성금·장학금 전달 등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 회장은 “회관 신축 등 남은 과제는 새로 선출되는 김명진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전 회원이 화합하고 단합해 완성해 주기를 바란다”며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방세무사회로 만들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교육업무의 지방회 이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전승인제도를 사후보고로, 교육비 정산도 회계연도 단위 또는 반기 단위로 개선하는 회칙 및 제 규정 개정안을 2019년 11월과 2021년 1월 본회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다"며 “본회에서 전향적으로 회칙과 제 규정을 개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가 실시되고 있는데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봉사할 분을 선택해 달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개혁하고 변화시키고자 노력했으나 기대만큼 이루지 못해 아쉽다. 다음을 기약하고 어떤 위치에 있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2년간 초대 회장으로 인천회를 잘 이끌어준 이금주 회장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인천지방회가 창립하면서 회관을 마련하고 인천지방회 출범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상생과 화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범적인 인천지방회를 만들겠다”며 “본회와 지방회의 합리적 역할 분담을 통해 모범적 관계를 만들고, 회원 및 직원교육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기하겠다. 지역회의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와 역할 증대를 이룰 뿐 아니라 외부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인천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취임하는 최병곤 부회장은 고양지역세무사회를 4년간 이끌며 세무학 박사를 취득하고 봉사활동으로 세무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오형철 부회장은 부천지역세무사회장을 역임하고 청년세무사들과 소통하는 세법 연구모임을 주관하며 신망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두 부회장과 함께 인천지방회를 더 발전시키겠다”며 “평소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라는 구절을 좋아하는데, 저 역시 상생과 화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범적인 인천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이금주 회장이 지난 2년간 세무사법 개정을 위한 국회 활동 등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세무사법 개정안을 오늘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의결하고 또 기재위 전체회의를 통과시켰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7월에는 확실히 하겠다’라는 의견을 나누고 연기됐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도 2004~2017년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허용하지 않고, 세무조정을 포함한 모든 업무도 1개월 교육을 거치도록 하는 세무사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구호로 외치면서 중부지방회장에 취임한 이금주 회장은 인천지방회가 창설되자마자 다시 2년간 인천지방회장으로 취임해 인천회관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계산동 회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이금주 회장과 저는 4년을 상임이사회에서 마주쳤다. 이금주 회장은 중부회장과 인천회장을 역임하면서 본회에 계속해서 교육문제 개선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인천회관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이금주 회장은 ‘할 말을 하는 회장’이었고 저도 이를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세무사회에는 7개 지방회가 있고 교육연수 과정이나 국제교류, 세미나, 총회 등 각 지방회별 특색이 있다”며 “획일적인 회칙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되고, 2년마다 열리는 본회 선거에서도 각 후보가 개선하겠다고 하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은 중부회장 2년 임기 동안에도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부터 인천지방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인천청과의 가교역할을 잘해 준 이금주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창구를 축소 운영함에 따라 큰 혼란이 예상됐지만 인천지방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 청장은 “국세청은 납세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급변하는 경제여건 속에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려면 세무사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회원 여러분의 뜻을 모아 선출된 새로운 회장·임원들과 함께 납세자 권익 보호에 더욱 힘써주기를 부탁한다. 인천국세청도 납세자 편익 증진 및 보호에 더욱 노력하고 회원 여러분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영상 축사와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인천지방세무사회가 납세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인천지방회는 회관 확보, 추계 회원세미나 개최, 인천지방회 창립백서 발간, 남부천지역세무사회 신설 등 지난해 주요 회무보고에 이어 올해 예산으로 7억3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이기돌 세무사 등 7명, 인천광역시장 표창은 김석동 세무사 등 5명, 경기도지사 표창은 이재옥 세무사 등 3명, 인천지방국세청장 표창은 박종렬 세무사 등 10명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은 김기훈 인천지방국세청 조사관 등 20명, 공로상은 지박 세무사 등 15명,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은 인천지역세무사회, 표창장은 김경호 조영문세무회계사무소 실장 등 20명이 각각 받았다.

 

한편, 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장운길·고은경·이대규·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전진관 법제이사 등 본회 임원들과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신광순 중부회 고문, 유윤상 전 부회장,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최경주 인천시 지방세담당관, 수상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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