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창기)은 18일 상공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창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지역으로 전기・전자, 반도체와 같은 중추산업과 정보통신, 게임개발 등 첨단 IT산업이 분포하는 곳"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통해 경기지역의 경제상황을 이해하고, 지역 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납부기한 연장, 세무조사 부담 최소화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부청은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부가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무조사 부담 최소화, 조사연기・중지 △신고내용 확인 검증 규모 축소 운영 예정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국선대리인 제도 지원 등 다양한 세정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서석홍 경기상의연합회장은 "작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이지만, 특히 개별기업의 경영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지원책 등 납세의무 이행을 위한 탄력적인 세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날 상공인들은 기업 현장에서 겪는 세무 애로와 고충을 과감 없이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도내 15개 상의를 통해 수집된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감면비율 조정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 인건비 범위 확대 △신규 해외자회사 대금 지연 회수에 대한 부과 개선 △해외 주재원에 대한 인건비 손금산입 개선 등 건의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김창기 청장은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청취한 뒤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세무행정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창기 중부청장, 이동운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덕수 조사1국장, 강성팔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인호 법인세과장이 자리했고, 경기상의연합회에서는 서석홍 회장, 박성권 수석부회장, 이보영 부회장, 이택선 부회장, 김철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