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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기타

원재연,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2위 ···청중상도 수상

피아니스트 원재연(29)이 '제61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일 콩쿠르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원재연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청중상도 함께 받았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연주했다.associate_pic

개성이 돋보이는 원재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니스트 강충모에게 배웠다. 독일 쾰른 음대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를 사사하고 있다. 

부조니 콩쿠르는 1949년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운 피아노 연주법을 제시한 선구자적인 피아니스트로 통하는 부조니는 고도의 기교를 구사했던 기교파로 유명하다.

콩쿠르는 그동안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을 배출했다. 지난 대회인 2015년에는 문지영이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해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그간 한국인 피아니스트 중에서는 1969년 백건우가 골드메달, 1980년 서혜경과 1997년 이윤수가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이번 콩쿠르의 1위 입상자인 이반 크판(20·크로아티아)은 내년 5월 내한공연이 예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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