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30. (화)

기타

피투성이 무릎 꿇은 여중생 사진 확산···경찰, 가해 여중생 2명 조사 중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어 무릎을 꿇린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중학교 3학년 A(14·여)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ssociate_pic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에서 중학교 2학년 B(14·여)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양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양은 머리와 입 안 등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같은 날 오후 11시 51분께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가 여학생을 폭행했다며 자수했고,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B양의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SNS에는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상해'라는 제목과 함께 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사하구에서 어떤 여중딩이 후배 여자애를 사진에 보이듯 피 철철 흘리도록 패놓고 무릎 꿇린 다음 사진 찍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트리면서 공개..'라는 설명이 달렸다.

경찰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사진은 A양 등이 폭행 이후 직접 찍은 것임을 확인했다.

 

<뉴시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