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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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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빠른 시일내 운영해야"

청와대는 1일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에 운영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협력의 정치를 열어가는 틀로서 대통령이 취임 직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제안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속히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오늘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전(前)과 다른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 그래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자'는 말씀을 해줬다"며 "이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국회와 함께 정부도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국회의장도 오늘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첫걸음은 협치'라고 말했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난) 5당 원내대표들도 흔쾌히 동의한 바 있다"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수석은 "그동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현안으로 이 협의체가 진행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정기국회가 시작된 시점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구성해서 운영할 때가 됐다고 본다"면서 "국민은 생산적 정치를 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안보와 민생 등 서로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통해 여야정이 국민 뜻을 함께 받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협치를 실천하는 현실적 지름길이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계속 바라고 있다. 다시 한 번 제안 드린다. 빠른 시일 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운영될 수 있게 국회와 야당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 수석은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운영된다면 입법과 예산을 포함한 국정현안에 대해 여야 지도부와 깊이 소통하고 대화해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물론 현재 틀에서도 대화와 소통의 노력은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여야정 국정협의체란 상시적이고 정규적 틀에서 서로 대화하면 보다 나은 결론, 보다 생산적인 정치가 될 수 있을까란 기대를 갖는다.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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