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5일 취객에게 접근해 부축하는 척하며 금품을 훔친 A(5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만취해 쓰러져 있던 B(53)씨에게 접근, 부척하는 척하면서 현금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가 노숙인으로 판단, 탐문수사를 벌이다 지난 3일 오후 부산역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