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운전하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달리던 차량이 불에 타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천호대교에서 잠실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던 A씨의 쏘나타 승용차량에서 불이 나 18분만에 꺼졌다.
운전자 A씨는 불이 나자 갓길에 차량을 세워놓고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A씨의 차량이 모두 타 8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여파로 올림픽대로 일대가 20여분 간 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운전 중 버린 담배꽁초가 뒷좌석의 열린 창문을 통해 유입돼 뒷좌석에 놓아둔 서류봉투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