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되는 초콜릿과 사탕류 등의 증가 추세가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오는 2.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물용으로 즐겨 찾는 초콜릿과 사탕류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콜릿·사탕류 수입 총금액은 3억 7천만 달러로 12년 대비 54.2% 증가했다.
지난해 초콜릿 수입액은 2억 2천만 달러로 2012년 1억 7천만 달러에 비해 30.0% 증가했으며, 사탕류 수입액은 1억 5천만 달러로 12년 7천 2백만 달러에 비해 무려 110.6% 증가했다.
초콜릿·사탕류 수입중량 또한 지난해 6만 4천 톤으로 12년 4만 1천 톤에 비해 55.3% 늘었다.
한편, 전자상거래를 통한 초콜릿, 사탕류 수입은 지난해 1천 1백만 달러로 12년 3백만 달러에 비해 279.7% 증가하는 등 온라인 수입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초콜릿·사탕류의 계절별 수입선호도로는 봄·여름보다 가을·겨울 수입이 집중되며, 초콜릿은 9월~1월, 사탕류는 1월~2월 수입이 집중되고 있어,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2.14)‧화이트데이(3.14)에 앞서 수요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콜릿·사탕류 수입이 증가되는 9월~2월의 평균 수입 단가가 $6.4/kg으로 3월~8월의 $5.2/kg보다 높은 고가제품이 수입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콜릿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17.4%), 이탈리아(12.5%), 중국(12.3%), 벨기에(10.3%), 독일(9.5%) 순으로, 미국은 꾸준히 초콜릿 수입 1위국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탕류 주요 수입국은 독일(30.9%), 중국(14.0%), 베트남(13.9%), 미국(12.4%), 일본(5.4%) 순으로, 지난 15년 이후 독일은 미국을 제치고 사탕류 수입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