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30. (화)

경제/기업

정부, 사이버 공격 대응태세 강화…北 사이버테러 급증

정부가 범정부 사이버 공격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국내 전산망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상반기(1~6월) 국내 사이버공격 분석결과, 북한 정찰총국 등이 주도한 국내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북한은 해킹조직을 증·개편해 수천여대에 달하는 스마트폰 해킹, 정부 주요인사 대상 해킹메일 지속 유포, IT 정보보호업체 침투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수행했다. 대기업 PC·서버 13만여대에 해킹을 시도해 방위산업 관련 문서를 탈취하는 등 정보절취도 잇따르고 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증가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정부에 대한 불신과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도발행위의 일부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정부는 사이버 관련 전 기관·부서 대상 사이버 경계를 강화하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과거 해킹 피해기관과 주요 홈페이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물리적 테러와 결합된 사이버 테러 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대응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도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개인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시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보안 관리에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