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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삼면경

'환송회까지 했는데'-전보 예상 국세청 사무관들 '허탈'

◇…국세청이 7월로 예정했던 사무관 수시전보인사를 최소화하는 등 내년 2월로 인사 시기를 조정함에 따라, 하반기 일선 전보 또는 지방청 전입을 희망했던 사무관들의 경우 허탈한 표정이 역력.

 

이에앞서 국세청은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올 하반기 역점 추진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조직안정화를 통한 일하는 분위기 지속을 위해 명퇴 및 초임서장 발령에 따른 공석 직위 충원 인사만 하기로 확정.

 

더욱이 관례적으로 시행해 왔던 7월 수시전보인사의 경우 사실상 이를 폐지키로 하는 등 향후 본·지방청 전출입 및 일선세무서 전보의 경우 정기전보시(2월)에만 시행할 것임을 공지.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납세분야의 직제개편과 차세대시스템 개통이후 안정화 및 안정적인 세입예산 확보라는 현안 업무가 산적한 만큼, 불필요한 인사수요를 없애고 업무에 전력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수시전보인사 최소화의 배경을 설명.

 

금번 수시전보인사에 내심 희망을 걸었던 사무관들의 경우 당황스럽다는 반응인데, 심지어 환송회까지 했으나 현 근무지에서 직원들과 얼굴을 다시 맞대는 일도 생겼다고. 

 

지방청 모 관계자는 “지방청 근무기간만 2년을 넘겼기에 일선에 내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포로 돌아갔다”며, “승진의 꿈도 포기했는데 지방청 근무기간만 3년을 꼬박 채워야 할 것 같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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