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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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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직자 취업심사과장에 첫 민간전문가 채용

인사혁신처, 퇴직공직자 재취업 실무 총괄에 (주)OCI 출신 최성광 씨 임용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실무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취업심사과장에 첫 민간출신이 채용됐다.

 

인사혁신처는 2일 (주)OCI 출신 최성광 취업심사 과장(서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 과장은 21:1의 경쟁률을 뚫고 인사혁신처 첫 민간출신 과장이 됐다.

 

취업심사과장직은 인사혁신처가 ‘국민인재’를 초빙하겠다고 한 국과장급 3개 개방형 직위 중 한 곳이다. 최 과장은 퇴직공직자의 취업승인 심사와 취업제한대상기관 조사 및 지정, 관련 제도 개선 등 퇴직공무원의 취업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최 과장이 업무유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민간기업의 성격, 업무환경, 각 직위의 직무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 과장은 (주)OCI에서 인사관리팀장과 GA/ER(총무/노사협력)총괄(상무)을 역임하는 등 30년 간 관련 분야에서 일해 온 ‘통(通)인재’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성광 과장은 민간에서 쌓은 높은 경륜을 활용해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로 지적돼 온 취업심사의 문제점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소해 줄 적임자”라며 “최 과장이 민관유착 해소의 전기를 마련하고, 공직자의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성광 과장은 “국민안전과 행복을 위하고, 공직사회 혁신에 일조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엄정한 취업심사와 민관유착 제거에 힘써 퇴직공무원이 국가에 기여하고, 공직사회가 거듭나는 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공석인 인재정보기획관 및 인재정보담당관은 내부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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