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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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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개통 임박…직원들 평가는?

총 사업비 2천302억원에 달하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이달 23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달 시범운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접해본 직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지만, 0.1%의 걱정이 섞여있는 모습이다.

 

국세청이 지금껏 공을 들여온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개통되면 홈택스와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등이 통합돼 국세행정 효율화가 이전보다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의 평가도 국세청의 기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직원들은 이달 시범운영을 통해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이용하면서 꼽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 화면에서 모든 국세행정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예전에 한 업무를 보다가 다른 업무 등을 할 때 기존 업무 관련 창을 닫고 다시 열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며 “새로운 시스템의 경우 창을 두 개 정도만 열어 놓으면 웬만한 업무를 모두 볼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정착을 위한 국세청의 사전작업…
제 아무리 편리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할지라도 이를 통해 행정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에 대한 설명서를 미리 배포하고, 각 과 직원들을 차출해 선행교육을 실시했다. 각 일선세무서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TF’를 구성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각 과별로 1~2명 정도 포함된 TF는 우선 지방청 및 국세청 전산실에서 교육을 받고 이를 서면 또는 각 직원들의 E-mail을 이용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국세청은 전 직원의 동시접속으로 시스템 안정화 정도도 시험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의 한 고참급 직원은 “(시스템의 효율성 등을 떠나)시범운영 초기에는 익숙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최근 2주간 시범운영이 진행되면서 시스템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0.1%의 불안함, 그것은 바로…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첫 시범운영 때 시스템이 다소 느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직원이 시스템에 동시 접속하는 시범운영 때에는 시스템 로그인이 지연되는 현상도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하루가 지날수록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서버가 불안해보일 수 있는 현상은 없어졌다는 전언이다.

 

한 관리자는 “일부 직원들에 따르면 시범운영 첫 접속 당시 순간적인 버벅버림이 있었다는데, 수차례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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