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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경제/기업

ITU 전권회의 부산 개최…‘에볼라’ 공포 확산

부산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화제다. 정보통신기술 ICT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산 벡스코에서 열려 ‘에볼라’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93개국 3000여명의 관계자와 6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의에는 에볼라 발생 위험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도 17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은 에볼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에볼라 발병국의 참여를 강력히 막고 있는데 반해 정부와 부산시는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 등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옷, 침구류 등 외부적인 오염을 통해서도 감염된다고 한다. 또한 잠복기가 2일에서 21일에 달해 잠복기 동안에는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입국 당시 발견되지 않더라도 19일 동안 열리는 회의기간 중에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부산시 의회와 의료노조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지역 지방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격리병동 하나 없는 부산에서 어떻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부산시장의 의중을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부산시장의 강력한 정치력 발휘를 요구한다”며 “부산시장이 나서서 정부에 강력히 입국거부를 요청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해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의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에볼라 공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무섭다”, “부산 에볼라 공포, 불안하네”, “부산 에볼라 공포, 에볼라 확산 안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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