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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7. (화)

경제/기업

박재완 장관 "내수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초청 간담회…시설투자·고용확대 당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업인들과 최근 대내외 경제동향, 주요 정책과제를 포함한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연초에 계획한 투자와 고용창출을 차질 없이 달성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아침 비상소집으로 시작된 을지종합훈련이 평시에 유사시를 가정해 실시하는 훈련인 반면, 장관 부임 이래 경제는 늘 유사시"라면서 "세계경제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우리 경제도 그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두 엔진이 모두 활활 타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온힘을 다해 극복해서, 상저·중저·하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한 "정부는 우리경제 활력제고와 서민생활 안정, 수출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수행하는 한편, 대외경제 변수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적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며 "기업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설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미래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기업 본연의 활동과 기업가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덧붙여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요기 베라의 말과 같이 이명박 정부는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박 장관에게 "해외지급보증수수료 요율 합리화, 국내 해운산업 지원 확대, 수입산 철강재 관리 강화 등과 함께 규제완화 및 기업애로 해소에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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