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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지방세

서울시, 작년 지방세 12조9천억 징수…전년比 7.7%↑

시민 1인당 지방세 126만원 납부…중구 809만원 최고

지난해 서울시민 1인당 125만9천원의 지방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공석호 시의원(민주통합당)<사진>에게 제출한 '서울시 각 자치구 지방세 부담액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목적세 1조3천266억원, 보통세 12조4천231억원 등 총 13조7천497억원을 징수했다.

 

이중 자치구 세수인 재산세(8천416억원)를 제외하면 12조9천80억원을 지방세로 거둬들인 셈이다.

 

이는 시민 1인당 평균 125만9천원의 지방세를 납부한 것으로, 2010년(지방세 116만8천원)에 비해 7.7% 상승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주민 1명당 평균 809만1천원의 지방세를 징수해 가장 많았으며, 강남구 329만7천원, 종로구 314만4천원, 서초구 229만8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적은 지방세를 납부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주민 1인당 40만9천원을 부담했다.

 

이어 강북구 44만3천원, 도봉구 47만2천원, 중랑구 47만5천원으로 순으로 조사됐다.

 

징수한 지방세가 상승한 것은 경기활성화로 인한 지방소득세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사업관련 결정세액의 10%를 주민세로 부가하는 것으로, 2010년 2조8천897억에서 지난해 3조4천445억원으로 19.19% 증가했다.

 

공석호 의원은 "세무 담당 공무원들 노력의 결과로 지방세 납부가 증가해 징수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한 후 "지방세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징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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