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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삼면경

서기관승진 '지방 홀대' 목소리…'앉은뱅이 서기관' 우려

◇…국세청이 5월4일자로 단행한 27명의 서기관 승진인사에 대해 일선에서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

 

그렇지만 부산청의 경우 세원분포나 종사직원 수 등을 감안할 때 승진인원 배정에서 홀대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

 

이와 관련 한 직원은 “세원이나 직원수 등을 고려할 때 대전·광주·대구청보다는 1~2명 더 많이 배출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와 올해 승진인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거의 바닥이다”고 분위기를 언급.

 

이번 승진자를 관서별로 보면 본청 14명(기술서기관 1명 포함), 서울청 6명, 중부청 3명, 대전·광주·대구·부산청 각각 1명으로 본청이 절반이 넘는 51.9%를 차지.

 

특이한 점은 대구청의 경우 지난해(2010.11.24)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승진으로 서기관 승진자 1명씩을 배출했으며, 광주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광주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이 연이어 승진해 이채.

 

또 서울청의 경우도 조사3국2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명씩의 승진자가 탄생했으며, 조사4국3과는 특별승진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1명씩의 승진자를 배출해 눈길.

 

이와 함께 대전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까지 포함해 지방청내 복수직서기관이 무려 7명에 달하는데, 차후 세무서장 직위승진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소 색다른(?)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한 관리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인사 차등을 두기 때문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더라도 일선서장으로 직위승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른바 ‘앉은뱅이 서기관’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 볼 때”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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