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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삼면경

세무사회선관위 '회장선거 고발건'심의 또 연기

◇ … 지난 2월 실시된 세무사회임원선거 과정에서의 불법선거 고발건에 대한 세무사회선관위의 결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9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도 결론도출을 이끌어 내지 못한채 오는 26일 회의를 재차 소집키로 결정.

 

세무사회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세무사회에 정구정 세무사가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한 건에 대한 송춘달 세무사의 고발건이 핵심"이라며, "1억원의 기부가 사전선거운동과 연관이 있는 지를 두고 심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언.

 

이어 "양 당사자간의 의견조율을 통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율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

 

세무사회 모 관계자는 "당선무효를 목적으로 고발이 이뤄진 것이 아닌 만큼 양 당사자간 조율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장학기금 1억원의 성격에 대한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정구정 세무사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

 

이와관련 송 세무사는 “정구정 세무사가 지난해 세무사회에 1억원을 기부한 후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을 보면 세무사회장을 역임할 당시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고, 이 같은 내용은 선거 소견문에도 동일하게 포함돼 있다”며 사전선거운동임을 강조한 뒤, "일부 언론의 기부금 전달과 관련한 기사를 보면 이 같은 보도자료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

 

아울러 “선관위가 상식에 맞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선관위가 선거규정을 지키지 못한다면 직무유기며, 또한 윤리위원으로 구성된 선관위가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과연 회원들에게 규정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

 

한편 회무에 관심있는 일부 회원들은 "채수인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중에도 규정 적용을 너무 느슨하게 적용하는 등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넘게 매듭을 짓지 못하고 이쪽저쪽 눈치만 살피고있는 것 같다"며 단호한 결정과 책임감있는 자세를 주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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