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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9. (월)

삼면경

고위직 수사 중 후임 차장인선 마무리…세정가 '갸우뚱'

◇…왕기현 전 중부청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최근 경찰청의 무혐의 내사 종결로 일단락 된 가운데, 세정가는 이번 일련의 사건 전개과정이 왠지 석연치 않음을 지적하며 의문부호(?)가 회자.

 

세정가에 따르면, 왕 전 중부청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내사 사실은 지난연말 명예퇴직이 불허됨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게 됐으나, 이같은 금품수수 의혹이 최초로 사정기관에 접수된 시점은 8~9월경이라는 풍문. 

 

이는 최초 사건제보를 접수한 사정기관 및 사법당국 등이 수개월 동안 미적거리다 11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으며, 국세청은 이 기간 중 후임차장 인선에 나섬에 따라 차장 인선후보군에 있던 왕 전 중부청장에게는 시기적으로 극히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와관련 검찰 등 사법당국 파견경력을 가진 세정가 모 인사는 “과거 고위직에 대한 부정·부패 의혹이 사정기관에 접수될 경우 즉각적인 내사가 진행된 점에 비춰볼 때 왕 전 중부청장의 내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점은 분명하다”고 최근의 의문에 동조.

 

더욱이 왕 전 중부청장을 대상으로 일체의 참고인 조사 없이 친인척 등에 대한 계좌추적만으로 내사가 종결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법당국의 용두사미식 수사로 말미암은 국세청 고위직 인사 파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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