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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경제/기업

아파트 거래 4개월만에 증가…일부지역 가격 상승

지난 4월 이후 계속 줄었던 아파트 거래가 4개월 만에 조금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거래가도 약간 올랐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2천227건으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3만454건)보다 5.8% 늘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7월 신고 물량은 올해 5~7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지난달 거래 건수는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4만394건)보다는 여전히 20% 이상 적은 것이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해 2월 3만9천58건에서 3월 4만6천474건으로 늘었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203건으로 전월 대비 7.4%, 수도권 전체는 8천404건으로 5.5% 각각 늘었지만, 이 또한 지난 4년 평균보다는 60% 가까이 감소한 것이고 수도권은 3개월째 1만건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개구의 아파트 거래가 560건으로 전달(473건)보다 18.4% 늘었지만, 여전히 활발하지는 않았고 강북 14개구는 6월 880건에서 지난달 947건으로 7.6%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7천~8억8천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으나 4천만원 빠진 8억3천500만원에 팔린 곳도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9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도 3천만원 상승한 11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10억9천800만~11억원),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 45㎡(1억5천만원),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85㎡(4억3천500만원), 경기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42㎡(2억500만원), 경기 분당구 분당동 장안타운 54㎡(2억4천750만원) 등도 지난달 거래된 같은 층에 비해 400만~5천만원 올랐다.

   반면 경기 안양.일산.군포.용인 등에서 팔린 아파트는 전달보다 약간 떨어졌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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