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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내국세

[서울·중부청국감]유명연예인 144명 중 일부만 조사

서울지방국세청이 검찰이 자료를 통보한 유명 연예인 144명 가운데 일부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갑순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0일 수원 중부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검찰이 연예인 소개업자 수사과정에서 확인한 연예인의 수입금액 누락 자료를 서울청에 통보했는데, 이를 토대로 확인작업을 얼마나 진행하고 있나’고 묻는 백재현 의원의 질의에 “현재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김 서울국세청장은 그러면서 "검찰에서 자료를 통보해 오면 그것도 일종의 과세자료다"면서 "검찰이 통보한 연예인 관련 과세자료 처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144명 전원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처럼 오해가 있는데, 몇몇은 실지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모두다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백재현 의원은 고소득 전문직과 기업형 자영업자들에 대해 2005년부터 지난 8월까지 2천16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한 결과 3조767억원의 탈루소득이 적발됐고, 1조2천억원이 추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특히 “최근 검찰이 연예인 소개업자 수사과정에서 확인한 연예인의 수입금액 누락 자료를 서울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름이 확인된 명단만 144명에 이르고 금액도 83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의 탈루유형은 어떤 것이며 현재 혐의 확인작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이들 연예인에 대한 세무조사가 끝나면 조사결과를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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