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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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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음악 거장' 톤 쿠프만,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

'고(古) 음악의 대가'로 통하는 네덜란드 출신 오르가니스트 겸 지휘자 톤 쿠프만(72)이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ABO)와 내한공연한다.

쿠프만은 세계 최고의 바흐 해석가로 추앙 받고 있다. 바흐 칸타타 전곡 녹음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녹음은 '에코 클래식', 'BBC 상', '베를리오즈 상', '그라모폰 상' 등을 휩쓸었다.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가 1979년에 창단한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바로크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후 1992년 암스테르담 바로크 합창단(ABO&C)도 창단했다.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 합창단은 바로크와 고전시대 음악들을 녹음, 그라모폰·디아파종상·헥토르 베를리오즈·에디슨 어워즈·BBC 어워즈·에코 클래식 등을 받았다.

쿠프만은 이날 파이프오르간 독주와 협연,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맹활약한다. 1부에서 하프시코드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하는 바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을 선사한다. 바흐의 코랄과 푸가 독주로 오르간 연주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전한다. 다시 지휘봉을 잡고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으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파이프오르간 협주와 지휘를 동시에 선보이는 하이든의 오르간을 위한 콘체르토를 들려준다. 바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롯데문화재단은 "파이프오르간, 하프시코드 연주뿐 아니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로 명망 높은 톤 쿠프만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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