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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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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처리 진통…국회 예결위·본회의 무산

 여야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차례로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항목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전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충돌 속에 예결위는 물론 본회의까지 무산됐다.

예결위 추경안 조정소위는 전날 늦게까지 소관 부처별 추경안 증감을 놓고 심사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특히 누리과정 예산과 개성공단 관련 예비비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전날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해 지방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000억원을 증액하는 안을 단독 처리한 것을 두고 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야당은 개성공단 관련 예비비(700억원) 증액 편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구조조정과 무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추경안 처리 진통으로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연찬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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