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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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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출신 4년제 대학 신입생 또 감소

일반고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자율고(자율형공립·사립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늘어난 반면 일반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자는 전년보다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80곳을 대상으로 21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 4년제 대학 입학자의 출신고교 유형은 ▲일반고 25만3915명(76.6% )▲자율고 3만2682명(9.9% )▲외고·과고 등 특목고 1만3731명(4.1%) ▲특성화고 1만4341명(4.3%) ▲검정고시 등 기타 1만6750명(5.1%)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일반고 26만4231명(78.1% )▲자율고 3만1494명(9.3%) ▲특목고 1만4611명(4.3%) ▲특성화고 1만3904명(4.1%) ▲검정고시 등 기타 1만3923명(4.2%)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1.5%p 줄어든 반면 자율고 출신 신입생은 0.6%p 늘었다. 외고 등이 포함된 특목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올해 4.1%로 지난해(4.3%)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교육부는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학생 비율이 지난해(78.1% )대비 1.5%p 감소한 것은 일반고 수가 줄어들고, 자율고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사고 강세는 국·공립대와 비수도권 대학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공립대(27곳)의 자율고 입학생 비율은 10.2%에서 11.7%로 1.5%p 증가했다. 비(非)수도권대학(113곳)의 경우 8.5%에서 9.1%로 0.6%p 증가했다.

사립대(153곳)와 수도권대학(67곳)의 경우 각각 0.3%p, 0.4%p 늘어났다. 반면 일반고는 특히 수도권 대학 입학생 비율이 70.2%로 지난해(71.9%)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기회균형선발자는 총 3만243명(9.1%)로 지난해 2만7263명(8.1%) 대비 1.0%p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재학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이 해당된다.

교육부는 기회균형선발자 수가 늘어난 것과 관련,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자와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 선발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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