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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내국세

[현장]'세무서 개인납세과, 최대한 같은 층 배치 필요'

개인납세과가 서로 다른 층에 위치해 있는 일부 세무서의 경우 낮은 층에 있는 개인납세과를 먼저 방문한 납세자가 위층의 개인납세과를 안내받자, '같은 개인납세과인데 왜 올라가라고 하느냐, 그냥 이곳에서 처리 해달라'고 항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보통 일선서 개인납세과의 경우 1과·2과 두 군데로 나뉜 곳이 대부분이며 그 업무 규모가 큰 세무서의 경우 3과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개인납세과들은 부서 이름은 같지만 부가세·소득세 업무 등 처리하는 업무가 구분돼 있다.

 

하지만 세무서를 방문하는 일반 납세자들에게는 그저 처리할 업무가 많아 부서를 나눠놓은 것이라 생각할 뿐 맡는 업무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인납세과가 한 층에 모여있지 않고 1과, 2과 각기 다른 층에 위치하는 경우 입구와 가까운 곳의 개인납세과를 무작정 방문했던 납세자가 해당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타 층의 개인납세과를 안내받아 건물을 오르내리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한 일선서 개인납세과 과장은 "개인납세과 업무를 보기위해 방문한 납세자는 보통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을 먼저 찾는다"면서 "낮은 층의 개인납세과를 방문한 납세자에게 위층의 개인납세과를 다시 안내하면 왜 올라가라고 하냐면서 같은 개인납세과인데 좀 처리해 달라는 식으로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인납세과 과장은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개인납세과들을 같은 층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면서 "개인납세과들이 같은 층에 위치하게 된다면 이러한 불만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부서의 위치를 이동할 경우 이미 그 층에서 업무를 맡고 있던 부서 직원들의 반발도 있어 이를 먼저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서의 위치를 서장 권한으로도 바꿀 수는 있지만 업무에 적응한 직원들의 불만을 수용하려면 상부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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