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승진인사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사무관 역량평가에서도 국세공무원의 ‘청렴’이 화두였다는 전문.

역량평가를 마친후 19일 일선으로 복귀한 직원들에 따르면 ‘세법시험이 어려웠다’는 분위기 속에, 배점이 높았던 국세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시험에서는 ‘국세공무원 청렴제고를 위한 청탁 근절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

일부 직원들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국세공무원 실천결의문 서약식’ 등 올 상반기 거청(廳)적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막상 청탁근절방안이라는 문항이 제시되자 고심을 거듭했다고 이구동성.

이는 세법시험의 경우 모범답안이 정해져 있지만, 청탁근절방안의 경우 다양한 답변속에 교육참가자의 아이디어가 빛을 볼수 있어 사무관승진 당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듯.

일선의 모 업무지원팀장은 “올 한해 국세청이 국세공무원의 청렴을 최대 가치로 여겨온 만큼, 이번 승진인사에서도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승진예상자의 공적이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