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준법·청렴의식 함양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고위공직자가 아들의 결혼식에 가까운 친인척만 초청, 조용하게 예식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구청 관내 한 고위공직자는 대구시내의 한 예식장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가까운 친인척들에게만 초청장을 보내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다는 것이다.
이날 식장에 참석했던 한 지인은 “평소 그의 청렴하고 바른 공직생활을 볼 때 아들의 결혼식을 떠들썩하게 하기 보다는 조용하게 하는 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항상 훌륭하게 공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