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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삼면경

'백운찬 떨어지면 그게 더 이상한 일'…유관기관들 '쩝'

◇…"그정도로 도와주면 내가 나가도 당선 되겠다. 당선 안 되는 게 더 이상하지"

 

한국세무사회 제29대 회장 선거가 개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특정 후보의 '자격박탈'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의 백운찬 후보에 대한 편파지원 사례도 '자격박탈' 이상으로 세무사회 역사상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는 여론이 비등. 

 

특히 세무사회장 선거를 관심있게 지켜 봐 온 국세청과 관세청, 기재부, 국회 등 유관기관에서는 최근 세무사회 사태에 대해 일단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속내는 별로 편치만은 않다는 분위기.

 

누가 회장이 되든 원만한 관계 즉, 상호 협력관계가 돼야한다는 점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유관기관들은, 회장이 원만하게 선출 돼야 바라는 바 협력관계가 왕성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번 세무사회장 선거가 특정후보 자격박탈로까지 얼룩지고 있는 것에 대해 퍽 안타깝다는 반응들.

 

또 세무사회의 백운찬 후보 편파지원에 대해서는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라는 수근거림과 함께 백 후보가 공식 소견문에서 힘 있게 강조한 '기재부에 있을때 내가 다 지원 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부 외의 다른 기관에서도 '적절치 않은 처신'이라며 별로 탐탁치 않다는 반응.

 

특히 일부 회원들은 백운찬 후보가 세무사신문을 비롯한 본회 집행부의 전폭적인 지원사례를 하나하나 들추며, '설사 백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떳떳한 회장이 되기는 힘들 뿐 아니라 두고두고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면서 '그정도로 지원해 주면 누가 나가도 당선 될 수 있다. 떨어지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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