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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이완구 낙마하니 근무기강 점검-기관세종시 이전도 뚝?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국무총리실이 세종시 이전 부처 직원들에 대해 벌여 온 복무감찰도 사실상 유야무야 되고 있다는 전문.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의 일부 관리자 및 직원들이 근무시간 이전에 자리를 비우고 조기 퇴근하거나 허위로 서울 등에 출장을 가는 행태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총리실이 지난 10일 경부터 전개 해 오던 복무감찰이 성완종 사건 이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는 것.

 

특히 이완구 총리가 취임 후 이른 바 '실세총리'라는 말이 등장 할 정도로 대단한 위상이었으나 막상 성완종 파문에 휩싸이자마자 응집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노정 되더라는 게 관가의 전언.   

 

단적인 예로, 이완구 총리가 충청출신이라는점 때문에 세종시 이전 계획이 잡혔다가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정부부처들이 취임 초기 서로 앞을 다투듯이 세종시 이전을 서둘렀는데 이젠 그런 말들이 쑥 들어 가버렸다는 것.

 

현재 남아 있는 세종시 이전 대상 정부기관으로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해양수산부, 해양안전본부. 미래부 등인데, 급기야 한 인천 시민단체는 23일 세종시 이전에 급물살을 타던 인천 소재 해경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상황까지 발생, 

 

정부 유관부처 한 관계자는 "이전 계획이 잡혀있는 기관은 그대로 추진 될 것이지만 이전 반대 목소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총리실이 세종시근무직원들에 대한 복무기강 점검도 이전 대상기관 직원들의 이전 반대분위기를 부채질 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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