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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과장급 역량평가 통과해도 또 관문…공무원들 '원성'

◇…정부가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를 통과한 복수직서기관에 한해 과장 보직을 부여중인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최근 역량평가과정에 또 다른 관문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공직사회내 과장급 후보자들의 원성이 많다는 전문.

 

구(舊) 안행부에서 인사분야만을 독립해 설립된 인사혁신처는 역량평가를 통과한 과장급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총 9회(4.6일~11.30일)에 걸쳐 과장리더십스쿨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으로 확인.

 

내달 6일 첫 개소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각 회차마다 총 5일동안 진행되며, 해당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과장보직 부여가 가능하다는 것.

 

이에따라, 전 부처 공무원 가운데 과장보임을 앞둔 후보자들은 ‘과장후보자 핵심역량향상 과정<5일>’ 참석에 이어 ‘역량평가’를 반드시 합격해야 하며, 통과한 이후엔 다시금 5일 과정의 교육에 참가해야만 비로써 과장보직을 부여받게 된다는 것.

 

인사혁신처의 이번 과장리더십스쿨 교육과정 개설 소식을 접한 해당 공직자들은, '특정 직급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관문을 설치한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기관설립에 따른 또 하나의 칸막이(?)만 늘어났다'고 불만.

 

정부 모 부처 관계자는 “공직 재임기간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당수 과장급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교육참가자 상당수가 해당 조직내에선 핵심업무를 맡고 있는 탓에 교육참가에 따른 업무공백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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