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선장 없고, 승진 안되고, 별관 이사까지…송무국 '우울'

◇…국세청 '1.27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 5명이 승진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세정가 일각에서는 승진이 유력시됐던 서울청 송무1과장이 빠진 것에 대해 설왕설래.

 

서울청 송무1과장(이○○)은 '소송대응역량 강화'라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특명(?)을 받고 지난해 '12.26 서장급 전보인사'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는데 당시 전보인사가 나자마자 승진유력주자로 급부상했던 터.

 

실제 당시 송무1과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법인세 분야 근무경험이 풍부하고 예규 및 법령해석 능력이 탁월한 관리자를 배치해 송무국을 강화한다'는 배경이었는데 이번 승진에서 누락되자 송무국 직원들조차 놀란 표정.

 

서울청 한 관리자는 "이번 부이사관 승진자 중 행시출신들은 38·39회인데 송무1과장보다 후배기수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청 송무국에 대한 기대치는 한껏 높여 놓고 정작 승진에서는 배려하지 않은 것은 앞 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고 지적.

 

게다가 서울청 송무국은 개방형직위 공모가 진행 중인 송무국장과 아직 인사일정조차 나와 있지 않은 송무3과장이 현재 공석인 상태여서 '징세법무국→송무국' 개편이라는 명분만 거창하게 떠들었지 내용을 채우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

 

송무국 한 직원은 "직원 전보인사 이후 겨우 청사 1층과 2층에 자리를 잡고 적응해 가는데 별안간 남대문세무서 별관으로 이전 하라 한다"며 "찬밥신세가 된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많다"고 일단의 분위기를 귀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