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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삼면경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다'…임환수, '소통미흡' 지적

◇…국세청이 내년 1월초 시행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간부회의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이 조직개편을 바라보는 관리자들의 무신경함을 꼬집었다는 전문.

 

관리자들에 따르면, 임 국세청장은 지난 27일 연말 세수관리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관리자들이 조직개편내용의 정확한 취지를 직원들과 공감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는 것.

 

특히 임환수 청장은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일부 일선직원들이 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 통합에 따른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관리자들이 적극 나서 통합의 취지를 제대로 설명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주문했다는 귀띔.

 

한 관리자는 "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 통합은 내년 근로장려세제 확대 시행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고 결과적으로 업무량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취지인데 직원들이 걱정부터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통합에 따른 다양한 후속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

 

이와 관련 일선 한 직원은 "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 통합에 대한 정확한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것도 부족했다고 보지만, 무엇보다 먼저 직원들이 왜 부가가치세과나 소득세과 근무를 기피하는지 등 밑바닥 정서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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