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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10월1~20일 국정감사 한다는데…"과연 이번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하면서 국회 파행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감 수감을 준비하고 있는 피감기관들은 "과연 이번에는 의사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관망하는 분위기.

 

이날 결정된 의사일정에 따르면, 오는 2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가 계획돼 있으며, 12월1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키로 예정된 상태.

 

국세청의 경우 "예년과 같이 10월초에 국정감사를 실시하지 않겠나" "세월호 사태의 변수가 아직 남아있고 아시안게임까지 열리게 돼 부득이 11월에 국감이 열리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등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으면서도 이날 의사일정이 직권 결정되자 긴장모드에 돌입.

 

직원들은 10월1~20일까지 국정감사가 열리게 될 경우 둘째주쯤 국세청에 대한 국감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

 

한 직원은 "연말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어 모든 업무가 한 박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주요현안인 국감일정이 미정이어서 답답할 뿐"이라며 "입법부가 행정부를 너무 도외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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