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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삼면경

일선세무서 성비 불균형 심각…90%가 여성인 부서도

◇…최근 국세청 신규 임용 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일부 세무서에서는 한 부서 8·9급 직원 중 90%가 여성직원으로 채워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 

 

실제로 서울시내 모 세무서 부가가치세과의 경우 과·계장 등을 제외한 8·9급 직원 10여명 중 남성직원은 단 1명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 

 

이에 대해 한 관리자는 "최근 일선관서 각 부서에 여성직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일반화 돼 버렸지만 성(性)비 면에서 너무 편중돼 있다"고 지적. 

 

한 부서내 여성직원의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경우가 다소 특별한 사례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선세무서 부서별 8·9급 직원의 성비를 보면 여성이 60~70%를 차지하는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

 

일선 한 관리자는 "최근 여성직원의 신규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일선관서 인사권자가 갖는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특정 부서는 남성직원을 선호한다는 얘기가 있고, 반대로 여성직원이 선호하는 부서도 있어 일부 세무서는 부서별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

 

또다른 관리자는 "여성직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한 부서 내 극단적인 성비 불균형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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