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양극화와 복지 확대 이슈가 부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부문화 수준은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기부문화 수준은 세계 순위, 참여율, 기부 의향 분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기부 활성화를 위해 공익법인 규제는 풀고 기부금 세제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는 과감하게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계기부지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는 119개 국 중 8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는 110위로 사실상 꼴찌에 가까웠다. 이는 기부선진국인 미국, 호주, 영국은 물론 중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순위는 2011년 57위에서 지난해 88위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140위에서 49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기부 참여율과 기부의향도 하락세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21년 21.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부의향도 45.8%에서 37.2%로 내려앉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오는 20일부터 3월5일까지 45일간 운영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두껍상회 강남’을 1년2개월만에 새롭게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두껍상회 강남은 오는 20일부터 3월5일까지 총 45일간 강남역 부근(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0 역삼빌딩)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1시이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두껍상회를 첫 오픈한 후 부산, 인천, 강릉 등 13개 핫플레이스를 전국 순회하며 MZ세대의 테라, 진로 등 대세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두껍상회 강남은 기존 ‘어른이 문방구’ 콘셉트 아래 진행됐던 굿즈와 포토 체험 중심에서 ‘어른이 놀이터’로 활동성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차별화했다. 대중화된 스포츠를 적용한 골프 퍼팅 게임, 고민거리를 날려버리는 스트레스 샌드백,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과 두꺼비 잡기를 비롯해 에어하키, 풋 볼링, 농구, 룰렛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간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메시징서비스 덤핑 과징금 64억원을 놓고 LGU+, KT와 벌인 소송전에서 승소했다. 공정위는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이 지난 12일 LGU+ 및 KT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2021누49323, 49330)에서 LGU+와 KT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015년 LGU+와 KT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4억원(LGU+ 44억9천400만원, KT 20억원)을 부과했다.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전송서비스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위를 이용해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다른 경쟁사업자를 퇴출시켰다는 이유다. 기업메시징서비스란 이통사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기업고객이 거래하는 이용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부가통신역무(신용카드 승인내역, 쇼핑몰 주문배송알림 등)을 말한다. LGU+와 KT는 이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해 2018년 승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6월 공정위의 통상거래가격 산정은 적법하고, 이윤압착행위로서 부당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이 사건을 고등법원에 돌려 보냈다. 이윤압착이
공정위,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선방안 발표 공시의무 위반 과태료 감경비율 최대 75%로 확대 감경기간도 3일에서 30일로 늘려 경미한 위반, 과태료 대신 경고로 대체 대기업의 내부거래 공시기준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되고, 5억원 미만 거래는 공시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시의무 위반 과태료 부과기준도 크게 완화된다.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30일 내에 정정하면 과태료를 깎아주고 감경비율도 최대 75%까지 확대한다. 현행은 지연일수가 3일 이내면 50% 감경해 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대기업집단 공시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및 3개 고시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대상 기준금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고, 5억원 미만 거래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회사 및 공익법인은 자본총계(순자산총계)·자본금(기본순자산) 중 큰 금액의 5% 또는 50억원 이상인 내부거래시 이사회 의결·공시의무를 진다. 그러나 5% 기준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자본금, 자본총계가 적은 소규모 회사와 공익법인이 당초 제도 취지와 달리 소액거래까지 이사회 의결·공시의무가 발생했다는 것이
비용절감, 매출성장 촉진 방안 모색 전세계 CEO 4명 중 3명은 향후 1년간 경영성과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CEO 40%는 비즈니스 혁신이 없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17일 PwC는 지난해 10~11월 104개 국가 4천410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제26차 연례 최고경영자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를 세계경제포럼 개막과 함께 발표했다. CEO들은 향후 10년 동안 자신의 산업 내 수익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직접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반수 이상이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선호도(56%)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규제변화(53%), 인력 및 인재 부족(52%), 파괴적 혁신기술(49%)이 뒤를 이었다. 향후 12개월 이내의 단기 전망에서 CEO들은 인플레이션(40%)과 거시경제 변동성(31%)을 우려했으며, 지정학적 분쟁(25%)에 재정적으로 노출됐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들이 더 많아진 현재의 경영환경에 대응해 CEO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성장을 촉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가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있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이 1천억원 미만인 주권상장법인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을 17일 공포했다. 종전 외감법에서는 자산 1천억원 미만 상장회사도 올해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를 받도록 했으나, 소규모 상장회사 대부분은 사업구조가 단순하고 거래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편익보다 비용이 과도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자산 1천억원 미만 상장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는 면제되며, 다만 소규모 상장회사에게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면제되더라도, 외부감사인에 의한 ‘검토’는 현행과 같이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충북지역 수출은 주력품목인 반도체 등의 감소 속에서도 25억8천300만달러, 수입은 7억3천800만달러로 18억4천5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25억8천3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한 7억3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7억7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3억6천800만달러), 일반기계류(1억3천만 달러), 정보통신기기(1억8천400만달러)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7억4천800만달러)와 정밀기기(9천400만달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7억900만달러), EU(3억8천600만달러)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7억3천700만달러), 홍콩(1억3천900만달러), 대만(9천700만달러), 일본(9천600만달러), 싱가포르(1천200만달러), 호주(900만달러) 등은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9천700만달러) 등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유기화합물(4천600만달러), 직접소비재(3천800만달러), 기계류(3천700만달러), 기타수지(3천600만달러)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이 크게 줄어 들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49억2천500만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46억7천1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2억5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은 수송장비와 반도체 수출이, 전남지역은 화공품과 철강제품 수출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말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4%, 수입은 32.4% 각각 증가해 무역수지는 79억4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13억6천100만달러, 수입은 9.2% 증가한 7억8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8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기계류(2.6%)가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9.5%)·반도체(15.7%)·가전제품(28.5%)·타이어(6.7%)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2.0%)·기계류(0.1%)가 증가했으나 고무(7.2%)·화공품(21.3%)·가전제품(52.5%)이 감소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동남아(14.9%)·미
대한상의 1분기 RBSI 64…3분기 연속 큰 폭 하락 "공공요금 인상·고금리로 소비 회복 어렵다" 우려 편의점·슈퍼마켓 부진…백화점도 기대감 낮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2020년 2분기 코로나 시기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자산가격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공공요금 인상과 고금리 기조 유지로 당분간 소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반대다. 올해 1분기 전망치는 2009년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73)와 2020년 2분기 코로나19 충격(66)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RBSI는 작년 2분기 99에서 3분기 84, 4분기 73, 올해 1분기 64로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의는 “새해에도 고물가, 고금리, 자산가격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금호타이어는 설 명절을 맞아 광주·곡성공장 인근 독거노인과 노인복지관에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이웃사랑 캠페인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명절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이웃들에게 제수용품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금호타이어는 광주·곡성공장 인근의 독거노인과 소외이웃 200명에게 전달될 1천만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준비했다. 금호타이어가 준비한 물품은 광산구청을 비롯해 광산구 어룡동 행정복지센터,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서구 노인복지관, 곡성군 입면사무소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안전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호 광주공장 관리팀장은 “금호타이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지역민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저희가 준비한 작은 정성과 마음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웃사랑 캠페인’은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지역사랑 활동으로, 현재까지 약 1만400여명의 이웃들에게 제수용품을 전달해 왔다.
외부감사인 금융회사 내부통제 미비점 점검·개선 유도방안 의논 금융감독원은 11일 7개 회계법인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과제를 외부감사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신뢰가 훼손되고 금융회사에 대한 외부감사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데 따라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검토 또는 감사시 금융회사 내부통제 미비점 등을 점검해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외부감사의 고유한계 등이 존재하나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외부감사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과제가 금융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적절히 포함돼 있는지 설계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설계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운영의 효과성을 점검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운영 강화를 유도하고 외부감사의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실효성 있는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금감원은 향후 감사인 감리시
연결결산 프로세스 표준화·시스템 통한 관리로 정확한 연결재무제표 산출 그룹사 연결정산표·연결주석 등 복잡한 그룹 조직구조 유연한 관리 지원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운영, 올해부터 연결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확대 적용 ㈜더존비즈온은 차세대 통합 연결결산시스템 ‘EFIS 10’으로 기업의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대응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결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신 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운영을 연결그룹에 대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확대해야 하는 데 따른 조치다. 내부회계관리제도란 기업이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고 지켜야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일체를 말한다. 지난해말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규모의 상장사들은 올해부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운영하고 외부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자산 5천억원 이상 상장사는 내년부터 적용대상이다. 이에 맞춰 EFIS 10은 그룹사 연결정산표·연결주석 같은 복잡한 그룹 조직구조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05년부터 국제회계기준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연결회계솔루션을 개발해 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EFIS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맥주 ‘쿠어스’가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회 테이크핏 스노우보드 대회’를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 프로 △알파인 아마추어△프리스타일 프로 △프리스타일 아마추어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약 25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선수 두 명이 기문이 꽂힌 슬로프를 활강해 먼저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평행대회전(PGS)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유일한 후원 맥주인 ‘쿠어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겨울 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쿠어스’는 눈 덮인 로키산맥의 만년설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과 설 산 특유의 차가운 이미지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무더운 여름뿐 아니라 추운 겨울과도 잘 어울리는 겨울 맥주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스노우보드 대회 후원이 ‘쿠어스’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쿠어스’는 음용하기 좋은 최적의 온도가 되면 회색 빛깔의 로키산맥 이미지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변온잉크(온도에 따라 색이 변함)가 라벨에 적용돼 로키산맥의 겨울이 주는 시원함과 맥주의 신선
새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주류 유통업계는 ‘규제 개선’이 주요 이슈였다. 정권교체기마다 주류 유통과 관련한 제각각의 요구가 제기돼 왔는데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주류를 더 쉽게 사서 음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이 많았다. 통신판매 품목 확대를 비롯해 동네 마트의 주류배송 허용, 음식점 주류배달 범위 확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주류 통신판매는 수제맥주 등 업계에서 요구하는 단골 항목 중 하나다. 전통주에 국한돼 있는 통신판매 품목을 수제맥주 등 다른 주류로 확대해 달라는 게 요지다. 현재 전통주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그 외 주류 품목은 통신판매가 금지된다. 통신판매를 확대할 경우 청소년 주류 구매, 도⋅소매업자 생존권 위협, 알코올 폐해, 전통주 시장 위축, 국내 주류시장 잠식 등 폐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OECD 각국에서는 주류 판매일수와 판매시간 제한, 지역 주류판매점 개수 제한, 주류광고 금지 등 다양한 접근성 제한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연령제한 및 통신판매 제한 이외의 접근성 제한정책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동네마트의 주류배송 허용문제는 동네마트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측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류배달 실증특례를
최유삼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한국신용정보원장에 취임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총회 의결 등을 거쳐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을 제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용정보원은 금융산업 데이터 인프라⋅플랫폼으로서 디지털⋅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을 지원할 것이며, 기업 데이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기업금융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 AI지원시스템 구축, 양질의 신용정보 확충과 활용 시스템 강화 등 전문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 원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2026년 1월8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