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활력 제고대책 발표 해상특송화물도 15일 내 누락화물 도착하면 정정신청 없이 반입 불가피한 수출신고 정정·취하, 행정제재 면제 관세청이 올해 연말까지 비상 수출입통관체제를 상시 운영한다. 긴급 건을 최우선 통관 처리하고 육로 운송 차질로 기한 내 수출신고수리물품을 적재하지 못할 경우 별도 서류 없이 연장을 허용한다. 관세청은 3일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연말까지 비상통관체제를 상시 운영하는 것은 24시간 수입원자재 신속 통관,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부산⋅인천⋅평택⋅광양세관에 비상통관지원반을 설치했다. 수입원자재가 국내에 적기 공급되도록 24시간 통관체제를 운영하고 긴급한 건은 최우선 처리하는 한편, 이달부터는 심사도 물품 도착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관세청은 2020년 마스크, 2021년 자동차 부품⋅요소수, 지난해 러⋅우크라이나 분쟁 등 긴급 통관 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통관을 지원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해상 특송화물의 적재화물목록과 실제 적재내역이 다를 경우 15일 내 누락화물이 도착하면 정정 신청 없이 반입을 허용한다. 현재는
전국세관장회의 열고 3대 분야 7대 추진과제 제시 주요 공항만 세관, 24시간 통관체제 가동…수입원자재 신속통관 보세화물 반입·수출절차, 8단계→2단계로 대폭 간소화 자유무역지대 수출 국산물품, 원산지증명서 발급 허용 일본·베트남과 해상특송화물제도 도입 협상 개시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가 입주해 있는 복합물류보세창고를 글로벌 수출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8단계의 보세화물 반입·수출절차가 2단계로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국내 수출업체가 해외 비관세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심사시 500종의 심사서류가 350종으로 축소되고, 심사기간 또한 1년에서 8개월로 단축된다. 특히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비상수출입통관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24시간 신속통관체제 구축은 물론, 수입물품의 국내 도착 전 통관심사를 완료하는 등 수입 원자재의 적기 공급이 지원된다. 관세청은 3일 부산세관에서 전국 세관장 및 본청 주요 간부 등 70여명이 참석한 2023년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은 △수출기업 지원 강화 △해외 비관세장벽 해소 △올 연말까지 비상수출입통관체제 운영 등
이호섭씨,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서 주장 "부가세 매입공제 폭넓게 운용해야" 조세 회피 목적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는 한 가공거래가 아닌 실질적 거래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것이 납세자 권익 제고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호섭씨(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박사과정)는 지난 2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린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세금계산서 제도 관련 매입세액공제, 가산세 및 조세범 처벌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소고’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거래 양성화 및 세원 파악 등을 위한 선행세목 역할을 수행하는 부가세 성격상 전통적으로 세금계산서 제도를 엄격하게 운용 중이다. 다만 실제로 공급하는 사업장이 해당 공급의 매출금액과 관련된 부가세 매출세액을 납부한 사실이 신고사항으로 확인되는 등 실물거래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매입세액불공제 등 관련법령을 엄격하게 해석 및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대법원 ‘선고 2021두39447(2021년10월28일)’, ‘선고 2019도18942(2022년9월29일)’ 등을 통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발제자는 향후에도 실물거래가 전혀 없는 ‘가공
국세청이 세법해석 전문가 6급 1명을 일반임기제로 뽑는다. 국세청은 3일 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에서 근무할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채용분야는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 일반임기제 세무직 6급으로 모집인원은 1명이며, 임용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다. 업무실적이 좋으면 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직무 내용은 국세기본법 및 국세징수법 관련 서면질의에 대한 세법과 일반 법령의 연계검토를 통한 회신,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 및 사전예방 업무,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 민사소송 관련 법률자문 관리와 헌법소원 심판청구에 대한 의견 회신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응시요건은 대한민국 변호사 자격을 소지한 자로 한정되며, 변호사 자격 취득 후 조세·회계분야 근무경력자, 세무사·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조세소송 또는 조세불복 사건 직접수행자 등은 우대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 인사담당자 앞으로 방문 및 우편접수하면 된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3월3일, 면접시험은 3월9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22일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발표된다.
관세청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수입물품에 대한 체납처분 업무를 담당할 인력 3명을 증원한다. 이와 관련, 1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해외 직구로 물품을 구매한 경우 세관에서 바로 압류하거나 통관을 보류한다. 또한 중대산업재해 관련 안전·보건업무 관리를 위해 사무관 1명과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신규장비 운용에 필요한 인력 3명도 증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관세청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3일 관보에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세청 운영지원과장의 분장사무에 중대산업재해 관련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총량·관리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업무 지원을 위해 5급 사무관 1명을 증원한다. 또한 인천세관에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신설에 따른 신규장비 운용을 위해 필요한 7급 3명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수입물품에 대한 체납처분 업무를 담당할 7급 3명도 각각 증원한다.
한국세무학회(학회장·정재연 강원대 교수)는 2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린 2023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조세법 및 세무회계 분야 논문 3편을 발표했다. 첫 주제발표자인 이호섭씨(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은 ‘세금계산서 제도 관련 매입세액공제, 가산세 및 조세범 처벌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전병욱 서울시립대 교수가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대법원 판례 평석을 통해 세금계산서 관련 매입세액공제와 가산세 및 조세범처벌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해석하던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실제 실물거래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조세회피 목적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는다면 공제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윤성만 서울과기대 교수, 취디(박사과정), 최영(박사과정) 등이 ‘외부감사인의 STEM 및 당원 여부가 회계정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완용 숭의여자대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논문은 감사인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여부, 당원 여부, 해외유학 여부의 3가지 변수 및 해당 변수의 상호작용변수가 기업 이익의 품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했으며, 분석 결
관세청,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발표 국제우편물 검사센터·마약단속TF 신설 5개 본부세관 포괄 '광역수사체계' 구축 마약수사 전담인력 47명→126명으로 증원 인천세관 마약수사과 2개과→3개과로 확대 밀수신고포상금, 3억원으로 두 배 높여 마약 밀수입의 주된 경로로 지목되는 국제우편물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우편물 검사센터와 국제우편 마약단속 TF가 신설되는 한편, 하반기 인천항에 해상특송물류센터도 신설된다. 효율적인 마약수사를 전개하기 위한 인력과 조직도 늘어나, 관세청 마약수사 전담 인력이 기존 47명에서 126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인천세관 내 마약수사 전담부서 또한 기존 2개 과에서 3개 과로 확대되고 5개 지역본부세관을 모두 포괄하는 ‘마약광역수사체계’가 구축된다. 관세청은 2일 마약의 국내 반입 원천차단을 위한 전방위적 단속체계 구축방안을 담은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이날 오전 10시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상정돼 관계부처들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된 방안으로, 총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서울세관에서 열린 종합대책 브리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
관세청, 지난해 771건·624kg 적발…지속 증가세 밀수입 최대 경로 '국제우편'…여행자 통한 밀반입도 재개 2030세대·외국인 노동자 중심으로 마약 소비 늘어 우려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류 국내 밀반입 건수 771건, 중량 624kg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건수 기준 27%·중량 기준 51%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항공기 부품에 은닉된 필로폰 402kg과 아보카도로 위장한 코카인 400kg 등 초대형 밀수사례를 제외하면 오히려 적발 중량은 32% 증가했다. 문제는 마약 밀반입 적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마약적발 건수 및 중량은 2018년 659건(362kg), 2019년 661건(412kg), 2020년 696건(148kg), 2021년 1천272건(1천54kg), 2022년 771건(624kg)으로 증가세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닌 마약소비국으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실증된 셈이다. 지난해 마약 주요 밀수입 경로는 국제우편 461건(전체 적발 사례의 60% 점유), 특송화물 196건(25%), 항공여행자 112건(14.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발
전국세무관서장회의서 민생경제 안정 위한 국세행정 역할론 강조 엄중한 경제상황 감안해 세무조사 규모 작년보다 더 축소 불공정·역외·민생침해 등 3대 탈세는 엄정 대응…고액·상습체납자 추적조사 강화 복지세정관리단 중심으로 범정부적 복지안전망 확충 등 사각지대 해소 김창기 국세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촉발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국세행정서비스를 비대면·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2일 세종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주재하고,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세청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음을 환기하며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올해도 이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청장은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이야말로 국세청에 맡겨진 가장 중요한 소임”임을 강조하며,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지능형 홈택스 발전을 지속 추진하고 세금비서 활용 영역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3고 시대가 이어지는 등 올해도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세정지원 확대와 세무부담 완화 등을 통해 민생
중소납세자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 15일→20일로 확대 올해 세무조사 1만3천600건…역대 최저 수준 고액·상습체납자 '세무서 추적전담반'…2025년까지 56개로 확대 납세자가 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조사시기 선택제’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세무관서로 확대된다. 현재는 수원·평택·경기광주·천안·대전세무서 등 5개 세무서에서 시범 실시 중으로, 중소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전국 세무서로 확대 시행된다. 국세청은 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세심한 세무조사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납세자가 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하는 조사시기 선택제의 전국 확대와 함께 ‘구체적 탈세혐의, 고액 체납이 없는 정기세무조사 대상’은 간편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한다. 세무조사를 실제 받는 납세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간이 종전 15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특히, 올 한해 세무조사 착수규모는 작년 1만4천건보다 더욱 축소해 1만3천600건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코로나19시기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평년 1만6천
정원 감축과 별개로 본·지방청 인력 61명 일선세무서에 재배치 종이없는 세무서 구현 위해 홈택스 자동접수·등록시스템 개발 원거리 근무자 육아불편 해소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올해 시범 실시 국세청이 향후 5년간 정원의 5%에 달하는 1천23명을 감축한다. 이번 정원 감축은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와 연계된 행안부의 정부 인력 운영방안에 따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본·지방청 정원 가운데 61명이 세무서로 재배치되며, 당장 올해부터 18명이 일선 세무서에 배치된다. 국세청은 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정부 인력운영방안에 따라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5년간 정원 1천23명을 감축한데 이어, 같은 기간 동안 본·지방청 인력 61명을 세무서로 재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원 감축과 별개로 지난해 말 본청 내 인사기획과 신설을 계기로 중장기 인력관리 방안을 마련해, 채용·전보·승진 등 인사관리 틀을 구조적으로 재설계해 신규 채용부터 직급 단계마다 체계적으로 보직 경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신규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확충해 신규임용후보자과정 입교 전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사전학습을, 입교 이후에는
소송 결과도 과세품질평가에 포함…신종유형 탈세 등은 제외 공익법인·기부금단체 의무이행 점검 등 사후관리 강화 세무조사 참관 안내시기, 사전통지 시점으로 앞당겨 공익법인 및 기부금단체에 대한 의무이행 점검업무가 지난해부터 국세청으로 이관된 가운데 올해부터 사후관리가 한층 강화되는 한편, 의무 위반시 지정 취소와 명단이 공개된다. 다만, 사후관리 강화에 앞서 공익법인에 대한 성실신고 지원을 위해 자동채움 확대와 사전안내 강화 등 공시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세법교육도 전개된다. 국세청은 2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과세행정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검증·평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과세전 검증제도(과세사실판단자문제도·과세기준자문제도·중요사건 법리검토TF)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고액·중요사건은 지난해 말 신설된 ‘중요사건 법리검토 TF’를 통해 검증한다. 과세품질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평가시 소송 결과도 반영하기로 하는 등 책임성을 제고하는 한편, 정당한 과세가 위축되지 않도록 신종 금융자산 및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한 신종 탈세 의심사례 등은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납세자 권익을 보호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열어 올해 역점 추진과제 발표 올해 세무조사 건수 1만3천600건 수준 운영 본·지방청, 세무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 신설 경제활력 지원 역외탈세, 민생분야 탈세는 엄정 대응 국세청이 올 한해 세무조사 규모를 1만3천600건으로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1만4천건 보다 400건 가량 축소된 규모로, 평년 착수되는 세무조사 1만6천건에 비해 약 3천여건 감축됐다. 국세청의 이같은 세무조사 감축 기조는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3고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간편조사 확대 조치와 더불어 현재 시범실시 중인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를 올 하반기부터 전국 세무관서에 확대 적용하는 등 중소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본청과 7개 지방청 및 133개 세무서 등 전 관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징수기관 역할을 넘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증대를 위한 기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국세청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도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국세행정 운영방안’ 및 역점추진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역점추진과제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사용자 중심 납세서비스 구현 △복지세정 확
외국산 제품 국산으로 속여 공공기관 납품하는 사례 지속 발생 관세청 적발규모 큰 폭 증가…2018년 17억→작년 1천244억 윤태식 관세청장 "단속 효율성 제고…타 기관과 업무협약 확대" 관세청이 공공조달 원산지 위반 단속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 잡았다. 저급의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속여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사례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한 까닭이다. 관세청은 1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공조달 부정납품 단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관세청의 공공기관 조달 부정납품 적발규모는 1천244억원(총 12개 납품업체)에 달한다. 특히 부정납품 단속실적은 2018년 17억원에서 2018년 185억원, 2020년 634억원으로 큰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1년 1천224억원, 2022년 1천244억원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섰다. 베트남·중국산 의류를 수입해 원산지 라벨을 제거한 후 국산으로 속여 군부대·공공기관에 납품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국산 CCTV 카메라 부품을 수입해 단순 조립한 후 한국산으로 표시해 지자체에 납품하거나, 중국산 액정모니터 완제품을 수입한 후, 한국산 원산지 라벨을 부착해 공
RCEP 활용 수출 33억달러…수입 56억달러 최대 활용 교역국은 일본…수출실적 67% 차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해 2월 본격 발효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입기업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RCEP를 가장 많이 활용 중으로, 최대 수혜품목은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RCEP 발효 1년차를 맞아 활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효 11개월(2022년 2월~12월)간 RCEP를 활용한 수출은 33억달러, 수입은 5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관세청은 수출은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 실적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 만큼, 실제 수출실적은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RCEP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이자 한국과 일본이 첫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으로, RCEP에 참여한 15개국 가운데 미얀마와 필리핀 등 2개국만 현재까지 미발효 중이다. RCEP은 한·아세안FTA, 한·중FTA 등 기존 양자 FTA에 비해 원재료 및 완제품의 특혜 적용범위가 15개 회원국으로 확대되고 통일된 원산지규정이 적용되며 원산지인증수출자의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이 가능해 기업의 협정활용도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