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해외직구 악용해 불법촬영·녹음기기 밀수업체 2곳 적발 압수된 몰카, 시계·스마트폰·보조배터리·인터넷공유기·면도기로 위장 사생활 침해에 악용되는 불법 몰래카메라 4천여점을 국내 밀반입한 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해 온 밀수업체 두 곳이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불법 촬영 및 도청용으로 사용되는 중국산 몰래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들어오면서 자가사용 물품으로 가장해 세금을 회피했으며, 수입요건인 전파법 검사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세관장·고석진)은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산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등 총 4천903점(시가 1억3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A사 등 2개 업체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A사 등은 정식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몰래카메라 등을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입한 몰래카메라는 시계·스마트폰·보조배터리·인터넷공유기·면도기 등 일상 생활용품으로 위장한 형태를 띄고 있는 탓에 외관상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라고 알아보기 힘들다. 또한 옷이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곳에 장착할 수
95개 분야 200명 채용공고에 전국 응시율 65.3% 그쳐 서울청 40.6% 최하위…대전청 이남 응시율 높아 광주청 100% 국세청, 부랴부랴 33개 분야 71명 재공고…충원은 미지수 세정가 "단기 일자리 불과…정부정책에 호응한 억지춘향격" 비판 국세청이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유도하고 단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인턴' 채용에 나섰으나 실제 응모율이 70%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내 세무서를 중심으로 청년인턴 응시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인턴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4일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신고업무 지원 및 상담·안내지원 등의 업무를 보조할 청년인턴 200명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근무지는 전국에 소재한 일선 세무서를 기준으로 하되 복수의 세무서 가운데 한 곳을 포함해 총 95개 분야(근무지)를 공고했으며, 월 보수는 201만원 내외(시급 9천620원)로 책정됐다. 근무시간은 주 5일에 1일 8시간이며, 산재·고용·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대 보험에 가입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최종 통과하면 계획상으로는 5월8일부터 11월7일까지 총
인사혁신처, 내달부터 적극행정 적립제도 전 부처 확대 시행 특별승진 등 파격 보상 외 MZ세대 체감 보상체계 마련 가격대별 희망상품, 모바일상품권, 포상휴가 등 다음달부터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들이 공직 생활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소소하지만 즉각적인 보상책이 제공된다. 특별승진 등의 파격적인 보상과 달리 업무 전 과정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적극행정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안은 가격대별 희망상품이나 모바일상품권, 당직 1회 면제권, 포상휴가 등 차별화된 보상이 수시로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적극행정 실천 노력과 성과에 대한 즉각적 보상을 제공하는 ‘적극행정 적립(마일리지) 제도’를 오는 5월부터 전 부처에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적립제도는 부서장이 소속직원의 적극행정 활동에 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적극행정 전담부서와 평가단에서 승인·확정하게 된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해 6월 농림부·환경부·인사처·식품안전처·특허청·해양경찰청 등 6개 중앙기관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적립제도를 시범 도입했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적극행정 적립제도 운영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적극행정 활동을 한 4급 복수
조세심판원, 모녀간 독립된 생계 유지할 소득 충분…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해야 고령의 모친을 간병하기 위해 동일 주소지에서 거주했다는 것을 이유로 동일세대원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는 심판 결정이 내려졌다. 조세심판원은 노모와 딸이 아파트 양도 당시 사실상 생계를 같이하는 동일세대원으로 보아,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을 배제하고 노모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국세청의 처분은 잘못이라는 요지의 심판결정례를 12일 공개했다. 청구인인 노모는 1939년생으로 1994년 5월 취득한 쟁점아파트를 2019년 8월과 2020년 6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딸에게 지분 절반씩 분할양도했으며, 1세대1주택 고가주택 양도에 해당한다고 보아 양도 시기별로 초과분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 국세청은 양도가 끝난 이듬해인 2021년 3월 딸에 대한 부동산 자금출처조사 및 노모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에 착수했으며, 노모가 쟁점 아파트를 양도하기 전인 2019년 1월 딸이 오피스텔로 전입해 세대 분리한 사실은 있으나, 아파트 양도 당시엔 사실상 모녀가 같은 세대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딸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노모 세대의 보유 주택 수에 포함하는 등 1세대 1주택
관세청, 마다가스카르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착수식 한국형 인사관리시스템 구축도 요청 관세청은 지난 11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마다가스카르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통관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무역 원활화 촉진을 위해 우리 관세청이 한국형 데이터 통합관리 및 위험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전자통관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다가스카르 관세청은 수출입 통관에서의 투명성 제고 및 세수증대를 위해 우리 관세청에 기존 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확장을 요청했다. 또 그간 수작업으로 해오던 인사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한국형 인사관리시스템 구축도 요청했다. 마다가스카르 관세청은 1천200명의 채용·발령·교육·급여 등 인사관리 업무를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나, 우리 관세청에서 5천명이 넘는 직원의 인사관리 업무가 전산화·자동화된 것을 보고 동일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을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이날 착수식에서 라인카나 마다가스카르 관세청장은 “마다가스카르 정부 재정에서 관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통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탈세의 근원인 밀수출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관세청의
수출지원기관에서 시행하는 모든 지원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출지원MAP이 발간됐다. 서울본부세관은 20개 수출지원기관에서 시행하는 107개 지원사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출단계별 기업지원MAP’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지원MAP은 해외시장 진출, 자금·투자 유치, 해외마케팅, 전자상거래, 품목분류‧규격인증‧물류통관, 대금결제‧무역보험, FTA수출활용, 교육지원 등 사업특성에 맞게 8단계로 나눠 수출지원 세부사업별 주관기관과 문의처 등 수출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로 구성했다. 서울세관은 책자를 수출 전시회 및 세미나에 참여한 기업에 제공하고, 다양한 연계지원 및 컨설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본부세관 누리집과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에 게시해 누구든지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각 단계별로 QR코드도 삽입했다. 정승환 서울본부세관장은 “수출지원MAP은 지난 2월15일 발족한 민·관 수출지원기관 협업체인 ‘수출지원합동추진단’ 활동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됐다”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지원MAP을 통해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기업에 맞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국내로 밀수하려다 관세청에 적발된 총기와 실탄이 130정, 2천500여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사진)이 1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총기류와 실탄류는 각각 130정, 2천532발에 달했다. 총기류는 권총, 소총, 엽총, 사격총, 가스총 등을 의미한다. 연도별로 보면,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총기류는 2018년 29정에서 2019년 15정으로 줄었으나 2020년 18정, 2021년 24정, 지난해 44정으로 꾸준히 늘었다. 실탄류의 경우 지난해 240발로 2021년(87발)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로 밀수하려다 적발된 도검류도 총 4천517점에 달했다. 2018년 1천74점에서 2020년 367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965점, 지난해 1천464점으로 급격히 증가 추세다. 송언석 의원은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에 이어 총기 청정국 지위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총기 등 위험물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
국세청·주류협회·제조사 등 총망라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출범 국산 주류 'K-Liquor'로 네이밍·브랜드화 통해 해외 인지도 제고 민간 공동단장 박성기 막걸리수출협의회장 "범정부 차원 협의체 구성에 큰 기대"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수출 활로 개척 위해 정부·대기업·협회 나서야 할 시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세정·세제지원 강화·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 완화" 제안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및 중소주류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국세청은 11일 박성기 막걸리수출협의회 회장과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본격 출범했다. 우리나라 주류 무역수지는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문화 확산과 MZ세대의 위스키 열풍 등으로 주류 수입이 대폭 증가한 반면, 국내 주류는 해외인지도 부족 등으로 수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주류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9년 6천248억원에서 다음 해 7천323억원으로 늘었으며, 2021년 1조197억원으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역적자 폭이 2019년 보다 두 배 이상
국세청,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출범으로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 지원 보드카 러시아·테킬라 멕시코 등 한국 술 연상하는 'K-Liquor' 브랜딩 추진 대기업 주류 제품 수출 시 전통주·중소기업 제품과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올 상반기 상온서 2년까지 유통·보관 가능한 토종 효모 보급 전통주 주세 신고 간소화·청탁금지법상 전통주 허용 확대 등 규제 개선 해외 수출하는 국산 주류제품에 ‘K-Liquor’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전 세계가 국산 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국술 고유의 브랜드화가 추진된다. 전통주와 중소 주류제조업체가 글로벌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생 주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 대기업이 자사 제품 수출시 전통주·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지원하고 컬래버레이션(협업) 마케팅도 펼쳐진다. 국세청은 11일 해외시장 개척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주·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공동단장·박성기 막걸리수출협의회장,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를 출범했다. 또한 대한민국 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브랜딩 △상생체계 조성 △교육·기술지원 △찾아가는 서비스 등 4대 중점 지원과제를 제시했다.
서울세관, 검찰 송치…2천500여회 걸쳐 분산 반입 혐의 자가 소비용으로 속이기 위해 타인 명의 해외직구로 위장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부적합 통보를 받은 햄·소시지 및 육포 등 가공식품을 자가 소비용으로 위장해 국내 반입 후 시중에 유통한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이 밀수업자는 17개 품목의 가공식품 총 2만3천개(시가 2억7천만원 상당)를 수입하면서 가족과 지인 등 14개의 타인 명의를 이용해 자가 소비용으로 위장 반입하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수입식품 전문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정승환)은 가공식품을 중국에서 불법 수입 후 국내 유통한 A씨(남·30대)를 관세법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르면 식품 등을 판매 또는 영업상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하려는 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요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반면 150달러 이하(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200달러 이하) 식품 등을 자가 사용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간소한 통관절차가 적용되고 개별 법령에 의한 수입 요건이 완화된다. 적발된 A씨는 판매 목적의 중국산 가공식품을 수입
관세청, 10일 현재 수출실적 140억 달러 기록…무역수지 34억 달러 적자 올해 4월 들어 10일 현재까지 수출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연간누계 무역수지는 258억 달러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4월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기간동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140억 달러, 수입은 7.3% 줄어든 174억 달러로, 무역수지 34억 달러 적자를 이어갔다. 4월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점치)(단위:백만 달러, %) 구분 2022년 2023년 당 월 (4.1.-10.) 연간누계 (1.1.-4.10.) 전 월 (3.1.-10.) 당 월 (4.1.-10.) 연간누계 (1.1.-4.10.) 수 출 15,355 (3.1) 188,753 (17.0) 15,673 (△16.8) 14,027 (△8.6) 165,57
참가 신청 내달 8일까지…9월30일까지 논문 제출 불복·쟁송과정서 쟁점된 관세평가 판례평석 공모전도 열려 관세 부과의 기초가 되는 관세평가 및 품목분류 연구논문 공모전이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불복·쟁송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관세평가 판례 평석 공모전도 병행된다.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2023년도 ‘관세평가 및 품목분류 연구논문 공모전’과, ‘관세평가 판례 평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개최 후 올해로 9회차를 맞는 관세평가 및 품목분류 연구논문 공모전은 관세평가(과세표준)와 품목분류(관세율) 2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이와 관련, 관세평가는 수입 물품 관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절차·방법을 지칭하며, 품목분류는 국제 통일기준(일명 HS협약)에 따라 전 세계 거래 물품을 구분(분류)하는 것으로 물품별 ‘관세율’을 결정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전 누리집(www.관세연구공모전.kr)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관세평가분류원의 권고 주제나 자율 주제를 선택해서 응모하면 된다. 분류원이 예시한 관세평가 공모전 권고 주제로는 △관세법상 실질과세 원칙 도입방안 연
국세청, 지난해 과적·이의신청·심사청구 6천498건 처리…1천34건 인용 조세심판원, 내국세 심판청구 9천201건 처리…1천43건 인용 종부세 심판청구 작년 한해만 4천여건 무더기 기각…인용률 하락 원인 지난해 국세청의 불복제도 운영 결과 납세자의 손을 들어준 인용률이 1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세심판원의 내국세 인용률은 11.5%에 그쳤다. 조세심판원은 납세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기구로 설립됐으나, 지난 한 해 동안 과세관청인 국세청에 비해 오히려 인용률이 4.4%P 낮은 것으로 집계돼 세무대리인들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세청의 '납세자권익 24' 누리집에 게시된 2022년 권리보호 현황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본·지방청 및 전국 세무서에서 총 6천498건의 조세불복 사건을 처리하면서 1천34건을 인용해 15.9%의 인용률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사전적 권리구제 절차인 과세전적부심사와 사후적 권리구제 절차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과세전적부심사의 경우 총 2천35건을 처리하면서 431건을 인용 결정하는 등 21.2%의 인용률을 기록했으며, 이의신청은 3천983건 가운데 520건(1
관세청, 고시 개정안 입안예고…다음달 시행 예정 기업, 원산지인증수출자 신청과정서 원산지 소명서 대체서류 범위 확대 원산지인증수출자 신청과정에서 관세청에 제출하는 원산지소명서 대체 서류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원산지인증수출자는 관세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한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와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로 구분된다. 관세청은 7일 ‘자유무역협정 원산지인증수출자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안예고한데 이어, 이달 26일까지 관련 의견을 제출받아 심의 후 이르면 5월부터 개정 고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시개정안은 원산지인증수출자 신청과정에서 원산지소명서 및 원산지소명서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하는 등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산자가 직접 수출하는 물품 또는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아 추가 가공없이 수출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장이 인정하는 원산지(포괄)확인서만으로 원산지소명서가 대체된다. 또한 국내 제조 가공한 사실만으로 원산지가 인정되는 물품으로서 관세청장이 고시한 물품을 지칭하는 원산지간이확인물품의 경우 국내제조
관세청,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부정납품 근절 업무협약 체결 윤태식 청장 "조달·통관자료 연계 빅데이터 분석 등 상시 감시체계 구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조달되는 짝퉁 국산품의 납품을 근절하기 위해 관세청과 산자부가 손을 맞잡는다. 관세청과 산자부는 10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부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조달물품 부정 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공공부문에 납품하는 불법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양 기관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제로 관세청이 적발한 공공조달 부정납품 단속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7억 원에 불과했던 단속실적은 한해 뒤인 2019년 185억 원으로 11배 가까이 치솟았다. 더욱이 2020년에는 전년 대비 4배가 늘어난 634억 원, 2021년에는 1천224억 원으로 천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천2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등 17개 공기업과 무역보험공사 등 11개 준정부기관, 산업기술시험원 등 13개 기타 공공기관 등 총 41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은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