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로 파면·해임 등 징계조치 지난해 금품수수로 파면 등 징계를 받은 부산지방국세청 직원이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산지방국세청이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명에 불과하던 전체 징계인원은 지난해 12명으로 늘어났다. 연도별 징계인원을 보면 2020년 1명에서 2021년 4명으로 늘더니 2022년 11명, 지난해 12명으로 급증했다. 징계를 받은 이유도 ‘기강위반’에서 ‘금품수수’로 정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종전에는 없었던 ‘금품수수’ 징계 직원이 최근 2년새 부쩍 늘어 2022년 2명에서 지난해 6명에 달했다. 지난해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직원 6명 중 1명은 파견, 2명은 해임됐으며, 1명 정직 강등, 나머지 2명은 감봉 처분을 받았다.
한국세무사회, 삼성지역세무사회에서 현판식 개최 송만영 삼성회장 "세무사회의 특별한 지원에 감사" 한국세무사회가 지역세무사회 위상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현판을 제작해 보급 중인 가운데, 전국 130개 지역세무사회에 공식적인 간판이 내걸렸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21일 삼성지역세무사회(회장‧송만영)를 비롯한 전국 130개 지역회에 현판을 교부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은 전국 130개 지역회가 과거 친목조직인 협의회에서 발전해 한국세무사회의 공식적인 조직이 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구재이 회장의 ‘회원 사업현장과 세무사회 회무혁신’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무사회는 ‘지역세무사회 활성화’를 회무의 중심에 두고 기관장활동비를 신설해 지방회장과 지역회장에게 매달 지급하는 한편, 그동안 없던 지역회장 명함도 제작해 제공했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역회장이 지역사회기관장으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세무사회는 지역회장 등 회직자가 회무를 볼 때 제대로 된 업무지침조차 없던 것을 개선해 수개월간의 집필을 거쳐 최근 ‘한국세무사회 회무편람’을 만들어 전국 회직자 1천여명에 배포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세무사회장이 바뀌
국세상담센터 AI상담시스템 개발 업무 담당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실 산하에 과 단위 기구인 ‘AI업무혁신팀’이 한시조직으로 신설된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AI업무혁신팀은 국세상담센터 AI상담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관리, 세무서 AI상담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팀장 직급은 서기관‧과학기술서기관‧행정사무관‧전산사무관이다. AI업무혁신팀은 2027년까지 두는 한시조직이며, 조직 신설에 따른 팀장 인력 지원을 위해 정원 2명(세무주사 1명, 전산주사 1명)의 직급을 행정사무관‧전산사무관으로 상향 조정한다. 앞서 국세청은 AI 국세상담을 모든 주요 세목으로 확대하고, 지능형 홈택스를 구현하는 한편, 객관성과 신뢰도 높은 AI‧빅데이터 기반 탈세적발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정기조사 대상 선정부터 즉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정안은 또한 7개 지방국세청의 정보화관리팀 존속기한을 2027년까지 3년 연장하고, 대전청과 대구청의 체납추적과 임기제공무원 정원 2명을 감축했다.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돼 있지만 아직 현금거래 비중이 높고 현금거래 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미발급‧발급거부 신고자에게 지급된 포상금이 172억원(7만5천177건)에 달했다. 포상금은 2020년 23억6천900만원에서 2021년 28억4천200만원, 2022년 39억1천200만원, 지난해 48억7천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1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행위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영수증 발급을 거부한 행위 ▷현금영수증을 사실과 다르게 발급한 행위를 신고하면 건당 50만원, 연간 1인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최근 5년간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에 따른 적발금액은 1천442억3천2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미발급‧발급거부 적발금액은 380억7천900만원으로, 2020년(202억2천500만원)에 비해 88.2%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현금영수증 신고포상금 한도를 ‘건당 50
노란우산공제 납부금내 대출, 2조3천억원→7조2천억원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퇴직금제도인 노란우산공제를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이 3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노란우산공제 납부금 대출 현황을 보면, 2020년 납부금 내 대출금액이 2조3천억원(20만7천448건)에서 지난해 7조2천억원(54만6천715건)으로 3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노란우산 공제는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이 폐업·사망 또는 노령화 등의 공제 사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재기 및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공제제도다. 노란우산공제 납부금 연체도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 4만5천769건에서 지난해 6만1천438건으로 1.3배(34.2%) 증가했다. 올해는 9월 기준 8만672건으로 연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란우산공제금 지급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노란우산공제금 지급을 연령대별로 보면 총 46만7천379건 중 50대가 13만5천510건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1만3천482건, 60대 9만3천591건, 30대 7만4천828건, 20대 2만5천814건, 70대 2만658
지난 5년간 2천818명 신분상 조치 '주의' 1천988명 최다…'징계' 8명에 불과 서울지방국세청이 자체감사를 벌여 징계 등 조치를 취한 직원이 5년간 2천800명을 넘었다. 22일 서울청이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까지 자체감사에서 지적돼 신분상 조치를 받은 직원은 2천818명에 달했다. 한해 평균 564명이 신분상 조치를 받은 셈으로, 서울청 정원이 5천985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9.4% 정도의 인원이 징계 등 조치를 받는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는 정원의 10% 가량이 신분상 조치됐다. 2천818명을 신분상 조치 유형별로 보면 ‘주의’ 조치가 1천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는 822명이었으며 징계는 8명에 그쳤다. 서울청이 지난 5년간 자체감사에서 적발해 지적한 건수는 1천741건 4천9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자체감사에서 지적한 과세규모는 1천225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다. 또한 신분상 조치를 받은 직원은 2019년 665명에서 2022년 45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596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세무사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세무사' 단체가입식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김명진)는 지난 17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조상범)와 ‘착한가게 3,000호 및 착한세무사 단체가입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방회는 앞서 지난 6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는 착한가게에 가입한 세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착한가게 3,000호에 김주택 세무사가 선정됐다. 착한가게는 세무사를 포함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매월 3만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 캠페인이다. 김명진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서준 많은 세무사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지방회가 나눔과 기부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소속 회원에게 널리 알려 더욱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광역시내 전문자격사단체 중 유일하게 기부문화 캠페인에 앞장서 준 인천지방회에 감사하다”며 “인천지방회의 뜨거운 나눔 에너지가 어려운 이웃의 등불이 되는데 더욱
기재부장관의 세무사 경징계권, 세무사회에 위탁 9월9일 '세무의 날'로 지정, 국가 기념행사 세무법인, 주사무소만 두는 경우 이사 3명 이상이 세무사 정부가 세무사 보수기준을 정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세무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세무사등록과 관련해 결격사유를 조회할 수 있도록 기재부장관으로 하여금 관계기관장에게 범죄경력자료 등에 대한 조회를 요청할 수 있게 규정했으며, 세무사사무실 사무직원에 대해 실효성 있는 지도 감독을 위해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사무직원이 될 수 없도록 근거를 뒀다. 개정안은 또한 세법에서 정한 세무사의 직무에 대해 정부가 보수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신설했으며, 보수는 소득세법 또는 법인세법에 따른 직무에 대해 기재부장관이 한국세무사회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무법인의 책임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세무법인 설립요건을 추가했다. 현행 세무사법 제16조5 제3항에서는 ‘세무법인은 이사와 직원 중 5명이 세무사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주사무소만 두는 경우에는 이사 3명 이상이 세무사여야 한다’고 강화했다
윤성만 서울과기대 교수, 세무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서 주장 납세협력비용, 2007년 7조원→2022년 15조원↑ 세수 100원당 징세비, 2007년 0.71원→2022년 0.49원↓ "전자신고세액공제, 지속가능한 세제‧세정 협력 유도할 필요있어" 현행 법인세율 체계를 단일세율 체계로 전환하고 조세지출 항목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납세협력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고납부대상 전 세목에 대해 전자신고세액공제를 적용하고 한도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세무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성만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세무학회 부학회장)는 ‘법인세의 중장기적 개선방안’ 특별세션 주제발표에서 법인세 과세체계의 복잡성과 충돌 문제, 지속적인 조세지출항목 증가, 납세협력비용 부담 가중 문제를 지적했다. 윤 교수는 “OECD 국가 중 코스타리카(5단계)를 제외한 우리나라만 4단계 초과누진세율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제적 동향에 부합되도록 단일세율 체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한 단일세율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법인세율 체계는 ▷1949년 법인세법 개
기재부장관이 세무사회와 협의해 보수기준 확정 이전오 성균관대 명예교수, 세무학회 학술발표대회서 제시 세무사 업무 중 가장 기초적인 기장대리, 세무조정, 성실신고확인 업무에 한해 표준적인 보수기준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무사 보수기준제도를 도입한다면 그 방법은 기획재정부장관이 한국세무사회와 협의해 보수기준을 정하는 방식이 타당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세무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가 지난 19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세무사 일부 보수의 표준화 필요성과 그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이 논문은 이전오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황인규 강남대 조교수가 작성한 것이다. 논문의 요지는 세무사 직무 중 일부직무에 대해 표준화된 보수기준표를 도입해도 이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문은 세무사 직무 전체가 아니라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기장대리, 세무조성,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대상으로 표준 보수기준을 제정하고, 나머지 경영관리나 컨설팅, 조세불복 등에 대해서는 세무사의 능력 및 고객과의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받게 하자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3가지 직무를 표준 보수기준 제
인적사항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중 3채 이상 다주택자 114명 지난해 건강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자 중 다주택자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료 체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료 체납은 지역가입자 93만6천세대, 직장가입자 사업장 4만3천개에 달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지역가입자는 8천세대 증가했고, 직장가입자 사업장은 1천개 감소한 수치다. 건강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신규 공개는 2022년 1만56건에서 지난해 1만355건으로 299건 증가했다. 금액 또한 같은 기간 1천935억원에서 2천160억원으로 225억원 늘었다. 인적사항 공개자 중 다주택자(3채 이상)는 지난해 114건으로 2022년 93건 대비 22.6%(21건) 증가했다. 보유주택 규모에 따른 인적공개를 보면, 지난해 기준 3채 이상 5채 미만이 48건(42.1%)으로 가장 많았고, 5채 이상 10채 미만 27.2%(31건), 10채 이상 20채 미만 13.2%(15건) 순이었다. 100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인적공개도 4건이나 됐다. 한편, 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20대 인터넷은행 연체액 3년새 82억→443억 인터넷은행에서 빚을 낸 20대의 연체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경기 둔화 국면에서 20대 청년층의 신용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0일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4.05%였다. 이는 작년말(3.77%)보다는 약 0.28%포인트(p) 오른 것으로, 3년 전인 2021년(1.76%)보다는 2.29%p 상승한 수치다. 다른 연령대를 보면 8월말 기준 30대(1.98%), 40대(1.63%), 50대(1.86%) 등은 1%대로 20대 이하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추세는 다른 인터넷은행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뱅크의 8월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1.03%)의 2배를 넘는다. 2021년말 0.45%였던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22년말 1.41%, 작년말 1.73%에서 올해 들어 7월(2.00%) 이후 2%대를 기록 중이다. 토스뱅크에서도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8월말 기준 1.75%로 2022년(1.48%
4대 분야 23개 입법과제 국회에 건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2대 첫 정기국회의 본격적인 법안 심사를 앞두고 국회가 주목해야 할 4대분야 23개 입법과제를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의 영업이익과 관계없이 투자액에 비례해 세액을 직접 환급해주는 직접환급제(Direct Pay)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조금 재원 마련을 위해 첨단산업기금 조성 관련 법안도 조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및 R&D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은 2030년까지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조특법 개정안은 3년 연장에 불과한 반면, 미국‧EU‧대만 등 주요국은 첨단산업 세제지원을 2029년 또는 2030년까지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의서는 과도한 규제 입법이 시장경제 발전을 막고 경제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되는 법 제도를 확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사외이사 규제 강화 등과 같은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부산지방국세청, 납부기한 최대 2년까지 연장 세무조사 연기 또는 중지도 가능 부산지방국세청(청장‧김동일)은 호우 피해지역인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과 경남 창원시 웅동1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지역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 경남 창원시 웅동1동, 전남 장흥군 장흥읍‧용산면, 강진군 작천면‧군동면‧병영면, 해남군 계곡면‧황산면‧산이면‧화원면, 영암군 금정면‧시종면‧미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부산청은 특별재난지역 납세자가 부가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줄 방침이다. 고지받은 국세도 최대 2년까지 납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로,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유예를 신청하면 최대 2년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납세자는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국세청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호우피해로 사업용자산 등을 20% 이상 잃은 경우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서울 대림동 등에 난립해 있는 환전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영 의원(국민의힘)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서울 대림동 등에 환전소가 많은데 식료품점, 부동산중개업소, 보석점, 로또판매점에서 환전소를 하고 있다”며 환전소 겸업 실태를 지적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관세청은 환전소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검사를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등록환전소 1천507개 중 160개를 실시했지만 평균 검사율은 5~6%에 그쳤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검사 환전소 중 약 60%가 불법업체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3년 평균 위반율이 60.4%인데 1천500개 전부에 대해 검사한다면 약 1천개가 위반하고 있는 셈”이라며 불법 환전소에 대한 검사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이에 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 검사 개수가 적은 것은 규모가 큰 업체를 위주로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연중 상시 점검을 통해 인력이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