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주총회에서 11일에 이어 18일에도 국세청 고위직 출신들이 대거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CJ제일제당, 한화투자증권 등이 주총을 열고 국세청 고위직 출신을 사외이사로 신규 또는 재선임했다.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날 SK텔레콤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재선임됐으며, 김갑순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CJ제일제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3년)에 재선임됐다. 또 김호업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한국항공우주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1년)에, 최병철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삼호개발 사외이사(임기2년)에 각각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홍철근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풍산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2년), 김창환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예스코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2년), 박용오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화천기계 사외이사(임기3년), 박차석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CJ CGV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3년)에 각각 재선임됐다. 국장급 출신 가운데는 김용재 전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이 한화투자증권 사외이사(임기2년)에 신규 선임됐으며, 박인목 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은 세아베스틸 사외이
앞으로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금융회사는 감사위원회가 업으면 상근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지점, 6개월내 합병으로 소멸되는 법인 등을 제외하고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금융회사는 감사위원회가 없으면 상근감사를 선임해야 한다. 또 감사위원 선임절차를 개선해 최소 1명 이상의 감사위원인 사외이사를 분리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 등과 합해 3%를 초과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원 결격요건 중에 그동안 은행과 금융지주에만 적용되던 '금융회사 및 자회사 등의 자산운용 시 특정 거래기업 등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는 자'를 전 업무 권역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사외이사 결격요건은 개별 금융권법령과 상법의 결격요건을 대부분 이관하고, 결격요건에 최대주주와 주요 거래관계가 있는 법인의 최근 2년내 상근 임직원을 추가했다. 아울러 자산총액이 1천억원 이상이면서 2조원 미만인 소규모 금융회사는 사외이사를 이사 총수의 1/4이상 선임토록 했다. 이밖에 임원의 겸직시에는 반기별 사후보고를 원
"주류(酒類) 도매업을 '장사'의 개념이 아닌 '사업(事業)', '경영(經營)'의 개념으로 격을 높이고 있다." 오정석 중앙회장에 대한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이 이달 '취임 2년'을 맞았다. '오정석 중앙회장의 2년' 동안 종합주류업계는 그야말로 대변혁의 연속이었다. 도매상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이익 중심 내실경영' 'IT 회의시스템' '주류발전포럼' 'Innovation(혁신)' 'Re-Start(새로운 도약)'와 같은 신개념의 목표를 내세워 회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직후부터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외부에 드러내놓고(?)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다. 종합주류도매업계의 치부를 더 이상 숨기지만 말고 힘을 합쳐 개선해 나가자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오 회장의 노력에 대다수 도매사업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소위 종합주류도매업계의 개혁을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취임 2년'을 맞은 오정석 회장은 이에 아랑곳 않고 남은 임기 동안 'Re-Start(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오 회장으로부터 구체적
앞으로 연간 사업소득 수입금액이 2천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5년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소득세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기조사 대상 선정시 연간 사업소득(부동산임대소득 포함) 수입금액 2천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5년 주기 순환조사를 원칙으로 선정하고, 기타 순환조사 선정기준은 국세청장이 별도로 정하는 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또 2천억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는 국세기본법에 따라 신고성실도 평가에 의한 선정을 원칙으로 하되, 장기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성실신고 여부 검증이 필요한 개인납세자는 국기법 시행령의 장기 미조사자에 대한 세무조사기준에 따라 정기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 성실도 및 미조사 기간과 상관없이 개인납세자에 대한 표본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기법에 따라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선정토록 했다. 국세청은 정기조사 선정유형별 기준을 신설함으로써 선정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까지인 법인세 신고와 관련해 지난번 부가세 신고 때처럼 혼란을 겪지 않으려면 신고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2015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와 관련해 전자신고를 조기에 마쳐 줄 것을 홈택스 공지를 통해 당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세청은 법인사업자와 세무대리인들이 지난번 부가세 신고때처럼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신고 집중시기인 오는 30일과 31일에는 파일변환후 신고서 전송을 1회 100개로 제한키로 했다. 홈택스 과부하가 적은 29일 이전까지 전자신고를 마치면 혹시 모를 전산장애를 피할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신고 집중시기인 30일과 31일에는 가급적 대량 일괄전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한 세무대리인이 둘 이상의 홈택스 사용자ID로 동일한 법인의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이중신고로 분류돼 '전자신고 삭제요청' 등 번거로운 추가 절차가 필요하므로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2015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마감일인 지난 1월25일 전산시스템 과부하로 전자신고·납부가 원활하지 않아 신고·납부 기한을 하루 연장했었다.
54개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지난 11일 일제히 개최된 가운데, 4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 고위직 출신들이 상장사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돼 눈길을 끈다. 14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국세청 차장을 지내고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는 박윤준씨가 지난 11일 신세계 주총에서 임기 2년의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조홍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대교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재선임됐다.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내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있는 이승호씨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임창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신세계건설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2년)에, 역시 광주국세청장을 지낸 김형균 청솔회계사무소 대표는 광주신세계 사외이사(감사위원, 임기3년)에 각각 신규 선임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공용표 세무사는 삼화페인트공업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으며, 국세청 조사국장을 역임한 김영기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이사는 임기 3년의 현대건설 사외이사(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한편 박재완 전
금년도 제53회 세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세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는 1·2차 동시에 실시되며 이달 14일 09시부터 23일 18시까지 해야 한다. 2차 시험 응시자(시험의 일부면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며, 1차 시험 전과목 및 2차 시험의 일부과목 면제자 경력서류도 14일부터 23일 17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큐넷을 통해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1차 시험은 내달 23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원서접수시 수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8월6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7월6일 공고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25일, 2차 시험은 11월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세무 민원 처리용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전 국세청 과장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김모씨의 부동산 관련 분쟁을 이모 전 국세청 과장에게 소개한 피고인 이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검찰측과 변호인이 심문을 진행했다. 이모씨는 검찰 심문에서 "처음에는 남의 송사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마음이 움직여 김모씨를 돕게 됐고, 이전에 세금문제로 도움을 받은 이모 전 국세청 과장을 김모씨와 함께 찾아가 자문을 받았다"며 이모 전 국세청 과장이 개입하게 된 배경을 진술했다. 또 "이모 전 국세청 과장은 부동산 계약서를 검토해 본 후 계약 상대방인 또다른 김모씨가 조세법에 위반되고 벌금도 될 수 있고 징역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뇌물사건의 핵심인 '12억 지불각서'와 관련, 이모씨는 "부동산 관련 분쟁을 해결한 사람에게 20억원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후 가격이 12억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모 전 국세청 과장은 착수금과 최종 사례금을 확정하고 난 후 자신이 작성한 검토자료를 부동산 분쟁 당사자인 김모씨에게 넘기라고 조언했다"고 시인했다. 검찰심문에서는 또 부동산 관련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아파트의 19.4%가 회계처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비를 관리소장이 사적으로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관리비를 횡령·유용하거나, 자료를 조작해 관리비를 임의 인출하는 등 부정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10일 외부회계감사에서 부조리, 비리 등 문제가 드러난 단지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집중 감사를 실시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총 9천9개에 대해 외부회계감사를 처음으로 실시해 18개 단지를 제외한 8천991개 단지가 감사를 마쳤다. 회계감사 결과 19.4%인 1천610개 단지가 한정·부적정·의결거절 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 부적합 판정 비율은 서울 27.6%, 인천 26.9%, 세종 22.9%, 강원 36.8%, 전북 34.0%, 충북 32.2%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는 ▶현금흐름표 미작성 ▶회계자료 누락·항목 분류 등 회계처리 부적정 ▶장기수선충당금 과소 적립·목적 외 사용 ▶잡수익금 관리대장 누락 ▶부당한 자금인출 등으로 나타났다. 감사결과 서울 모 아파트 위탁
삼정KPMG(대표이사·김교태)는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에게 보다 효과적인 전략 마련 및 실행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재편 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재편 지원센터'는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경영진단 및 사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인수·합병(M&A), 사업재편과 관련한 회계·세무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재편 이후 기업가치 및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통합관리(PMI) 등 단순히 원샷법 적용과 관련한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 수립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포괄적인 사업재편 토탈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정KPMG '사업재편 지원센터' 리더인 신경섭 대표는 "정부 차원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한 정책에 발맞춰 실제로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들이 최대한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재편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공급과잉 산업 해소 및 기업의 생산력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중견기업 성장기회 창출,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2016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 아태지역에 참여할 16명의 여성 기업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성 기업가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북미와 아태지역 등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필요한 조언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제공해 여성 기업가들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한다. 올해 아태지역 프로그램에는 한국, 호주, 중국을 포함해 총 8개 국에서 16명의 여성 기업가들이 참가하며,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해 국내 PCB 분야 선도기업 이오에스 김미경 대표에 이어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 선도기업 옴니시스템의 박혜린 회장이 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5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016 전략 성장 포럼' 등에 참석해 1천여명의 영향력 있는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외에도 1년간 진행되는 다양한 워크샵 및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략, 여성 기업가로서의 리더십 등을 강화한다.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은 2008년 북미에서 최초로 시작돼 아태지역에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작성 연월일'이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라 하더라도 동일한 과세기간에 대금 지급이 이뤄졌고 부당한 세액환급도 없었다면 매입세액 공제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는 지난달 18일 A사가 B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필요적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게 적힌 세금계산서라도 전단계 세액공제 제도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거나 세금계산서의 본질적 기능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는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것이 부가가치세제의 기본원리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공급시기 전에 발급된 세금계산서라도 발급일이 속한 과세기간 내에 공급시기가 도래하고, 세금계산서의 다른 기재사항으로 봐 거래사실도 진정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법원은 "용역의 공급시기 전에 발급된 세금계산서로서 필요적 기재사항인 작성 연월일이 사실과 다르지만, 세금계산서를 증빙자료로 첨부해 은행 대출을 받아 공사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리 발급받은 것이고, 동일한 과세기간에 대금을 지급하고 매입세액을 공제해 부가세 신고를 한 점에 비춰볼 때 전부 공제돼야 한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와 서울지방국세청(청장·김재웅)이 납세의무 이행과 관련한 납세자 불편사항 해소 및 세무사 업무편의 확대를 위해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 [사진2] 서울지방세무사회는 8일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회 임원단 및 26개 지역세무사회장, 김재웅 청장을 비롯한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간담회를 가졌다. 김상철 회장 재직 기간에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직접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재정 확보라는 관점과 납세자 권익보호를 염두에 두는 세무사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소통함으로써 세정관련 애로점이 개선되고 세정의 원활화가 이뤄지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사진3] 김재웅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금년이 국세청 개청 50주년인데, 여기 계신 세무사님들의 도움과 협조로 발전하고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OECD 회원국 12번째로 세수 200조원을 돌파한 것 역시 세무사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하했다. 김재웅 청장은 또 "김상철 서울회장의 요청으로 취임 이후
금융위원회는 8일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ISA에 편입된 예·적금 등이 예금보호대상에 포함된다. 오는 14일부터 국민재산 형성수단의 일환으로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될 예정이나, 현행 법령상으로는 신탁계약을 체결해 개설되는 ISA(신탁형 ISA)를 통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이 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예금보호가 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투자자가 신탁형 ISA를 통해 가입한 예·적금 등에 대해서도 예금자 보호가 적용된다. 일임형 ISA의 경우 신탁형 ISA와 달리 투자자(개인)의 명의로 예·적금이 이루어지므로 해당 예·적금은 현행 예보법령하에서 예금자보호대상에 해당된다. 개정안은 또 예금보험금 지급한도는 금융회사별로 동일금융회사의 다른 예·적금 등과 합산해 5천만원까지 보호키로 했다. 예·적금 등을 판매한 금융회사가 파산하는 경우 ISA를 통해 예치한 예·적금 등과 직접 예치한 다른 예·적금 등을 합산해 5천만원까지 보호대상이 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투자자는 신탁형 ISA를 통해 예금 등에 가입 하더라도 기존과 동일하
국세청이 최태원 SK 회장 내연녀 김모씨의 아파트 매매와 관련해 탈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SK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 버가야인터내셔널이 김씨의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버가야인터내셔널간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세금 탈루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SK 측은 일단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 버가야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필요에 의해 시세대로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도 김씨와 버가야인터내셔널간 거래 과정에서 외국환거래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국세청 심층조사(특별조사)를 진행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SK해운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