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골프장’으로 전환해 수십억의 세제혜택을 누리고도 회원제 꼼수 운영을 지속한 골프장이 적발됐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일부 골프장이 대중제골프장으로 세금을 감면받고도 유사회원제 방식을 통해 사실상 탈세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9년 골프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중제골프장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했다. 취득세는 회원제 골프장 12%와 달리 4%만 부과하며, 보유세에 해당하는 재산세는 10%, 취득세는 3분의 1만 부과한다. 이용세에 대한 개별소비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는 전액 감면한다. 일부 골프장은 이를 악용해 대중제 전환 후에도 특정이용자에게 유사회원제 모집을 통해 우선 이용권을 제공하거나, 기존 입장료보다 요금을 올리는 등 대중화 취지와 무관한 운영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꼼수 운영은 올해만 경기도 9건, 경상북도 1건 등 총 10건이 적발됐다.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지자체 관리감독을 거부한 골프장을 포함할 경우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한 골프장은 대중제 전환을 통해 재산세·종부세 등 약 11억3천500만원과 개별소비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16억500만원을 감면받아 총 27억4천만원의
정부구매카드인 클린카드의 캐시백 포인트가 매년 70억원씩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수흥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부구매카드 캐시백 납입 실적 및 내역’에 따르면, 정부가 받은 캐시백 포인트는 2018년 72억원, 지난해 71억원이다. 정부구매카드는 일반신용카드 개념의 법인카드와 달리 정부와 카드사간 정보시스템연계를 통해 카드 사용한도를 사전에 통제한 카드다. 국외사용과 다수 발급, 직불형 카드 등으로도 발급할 수 있다. 캐시백 납입 내역에서는 한 카드사가 매년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올 상반기에도 86.6%로 집계됐다. B카드사가 7.9%로 뒤를 이었다. 올해 5월까지 국고로 들어간 캐시백 포인트는 총 36억원 규모다. 기재부에 따르면, 카드사는 약정에 따라 각 부처별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1%,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0.2%를 매년 5월과 11월 국고에 납부하며, 기재부는 이를 일반회계 세외수입으로 처리해 세출 재원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정부구매카드의 지출규모를 가늠하면 매년 이용실적은 최소 7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은 “정부구매카드를 통한 업무추진비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소
부산세관에서 밀수품 감시용으로 6억원 상당의 드론 10대를 구입하고 두달만에 모두 리콜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서일준 의원(국민의힘)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부산세관이 지난해 12월26일 도입한 드론 10대를 운용 두달만에 고장으로 전량 리콜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올해 1월22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이래 위법행위를 적발하기는커녕 총 9시간25분밖에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중 4대는 운용조차 되지 못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본체와 카메라 등 드론 관련 장비 구입에는 6억원이 들어갔다. 대당 6천만원이 투입된 첨단장비가 조작키 에러, 비상상황시 회귀기능 고장, 자동하강 현상, 영상 송수신 불량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 공장으로 돌아간 것. 아울러 연간 보험료 3천500만원, 통신료 1천200만원까지 합치면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드론 도입목적은 감시역량을 강화하고 노후된 장비 감축에 따른 공백을 보완하는 것인데 기계의 성능 문제로 감시업무에 구멍이 생겨 큰 문제”라며 세관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부산세관의 적극적 행정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정부 및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
종부세 과세표준 3억 이하 1주택 장기 실거주자의 공제율 한도를 최대 90%까지 늘리고, 만 60세 이상의 경우 과세 이연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세표준 3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자와 만 60세 이상 1주택자의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종부세법상 과세표준이 3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 실거주자의 공제율 중복적용 한도를 합계 80%에서 90%로 늘렸다. 또한 해당 주택의 5년 이상 보유기간에 적용하는 20~50% 공제율에 더해 2년 이상 실거주한 경우 거주기간 4개 구간별 공제율 10~50%를 더할 수 있도록 조문을 신설했다. 과세기준일 기준 만 60세 이상인 1세대 1주택자의 연령별 공제율은 현행 20~40%에서 30~50%로 늘리고, 과표 3억원 이하 주택분 종부세액은 해당 주택의 양도·상속·증여하는 시점까지 과세 이연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시장 과열로 촉발된 주택 공시가격 상승이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국정감사에서 제기했고, 그 후속조치로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종부세 공제 기준을 단
공공기관이 계약상대방에게 세금을 떠넘긴 ‘갑질’ 사례가 나왔다. 20일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수광양·인천·부산·울산 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인지세 99.7%를 계약 상대방이 부담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광양 항만공사는 전체 인지세의 97.8%인 3천521만원을, 인천·부산·울산 등 3곳은 인지세 전액에 해당하는 2억3천499만원을 계약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공공기관은 국가계약법 및 인지세법에 따라 전자문서로 도급계약시 계약상대방과 함께 인지세를 내야 한다. 상호협의에 따라 인지세 비율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전액을 부담케 한 것은 갑의 횡포라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그간 인지세를 고객에게 전액 부담시켜온 금융권도 지난 2011년부터 은행·고객이 절반씩 인지세를 부담토록 하고 있다”며 “4개 항만공사는 공정한 계약문화 확립을 위해 내부 규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집중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00만건이 넘는 세정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류성걸 의원(국민의힘)은 대구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납기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 등 지속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위축돼 생산, 수출,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국세청이 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세청의 세정지원은 총 579만여건으로 지난해보다 15배가 늘었다. 금액은 지난해 7조1천억원에서 올해 23조1천억원으로 3배 늘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할인 대구·경북에서도 상반기 세정지원 건수가 100만건을 넘겼다. 건수로는 서울청, 중부청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그러나 세정지원 금액을 보면 대구청은 2조원 가량으로 전국 지방청 7곳 가운데 6번째에 올랐다. 세정지원 건수는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었던 셈이다. 류 의원은 “대구·경북의 세정지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규모가 적은 소액 납세 건이 다수였기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주류판매 적발 2만133건 일반음식점 1만9천507건 '가장 많아' 인재근 의원 "주류 접근성 낮춰야" 지난 5년간 청소년의 주류구매 적발 건수가 약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5~2020년 6월까지 미성년자 주류 판매 적발 건수는 2만13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3천547건, 2017년 3천772건, 2018년 3천693건, 2019년 3천445건, 2020년 6월 2천1건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업소는 일반음식점 1만9천50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흥주점 450건, 단란주점 161건, 휴게음식점 13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건, 위탁급식 1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5년간 경기가 5천7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3천184건, 경남 1천252건, 부산 1천230건, 대구 1천81건, 경북 1천49건, 인천 1천45건 순이다. 여러번 적발된 건수도 3천251건에 달했다.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3천168건, 유흥주점 56건, 단란주점 27건이 확인됐으며, 지역에 따라 경기 488건, 서울 280건, 부산 144건, 대구 132건, 경남 1
2016년 7천166억원에서 2019년 1조1천545억원으로 계속 증가 정리실적에 포함된 정리보류 감안하면 지난해 실질체납 2조3천666억원 용혜인 의원 "정리보류, 정리실적에 포함하면 실제 국세채권액 왜곡" 부산지방국세청의 정리중 체납액이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보류(결손처분)된 금액은 매년 1조원 이상 새로 발생했다.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은 지난 19일 부산지방국세청이 전국 지방청 중 유일하게 정리중 체납액이 한번도 줄지 않고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용 의원이 제출받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부산청의 정리중 체납액은 2016년 7천166억원, 2017년 8천401억원, 2018년 1만699억원, 2019년 1조1천545억원으로 4년새 4천459억원이 늘었다. 일정한 사유 등으로 조세를 징수할 수 없다고 판단, 세무서장 또는 지자체장이 납세의무를 소멸시키는 정리보류(결손처분) 금액의 경우 매년 1조 이상 새로 발생했다. 부산청의 정리중 체납액과 정리보류된 금액을 합친 실질 체납액은 2018년 이후 2조원을 넘겨 지난해 2조3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리중체납액의 인원은 1천만원 이하의 영세 체납자가 많은 반면, 금액의
작년 사전통지 생략비율 대구청 10.7%⋅부산청 9.94%…지방청 평균 2.28% 조해진 의원 “사전통지 생략 규정 엄격히 해석해야” 대구‧부산지방국세청이 개인사업자 세무조사 때 법에 규정된 사전통지 의무를 다른 지방청에 비해 자주 생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조해진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정기세무조사 사전통지 생략비율은 대구청 10.7%, 부산청 9.94%로 지방청 평균 2.28%와 차이가 컸다. 같은 해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사전통지 생략비율은 대구청 2.72%, 부산청 2.82%인 것도 눈에 띈다. 유독 세무조사 대응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에게 사전통지를 생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봐도 전국 지방청 평균 2.28~4.18%를 뛰어넘었다. 2017~2019년 개인사업자 정기세무조사의 사전통지 생략비율은 대구청 25.36→12.41%→10.70%, 부산청 9.09%→4.72%→9.94%로 집계됐다. 국세기본법은 세무조사시 조사 시작 15일 전에 조사대상‧기간‧사유 등에 대해 납세자에게 사전통지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다만 증거인멸 등으로 조사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한 편이 국감에서 문제가 됐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비판과 연구의 자율성 원칙을 제대로 보장하라는 질타를 동시에 받았다. 19일 국회 정무위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국책 연구기관 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 한 편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문제가 된 보고서는 지난달 15일 발간된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조세재정 브리프 통권 제105호)’이다. 해당 자료는 2018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부작용과 보완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담고 있다. 보고서가 공개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정부정책을 훼손한 국책 연구기관을 엄중문책해야 마땅하다”는 반박을 내놔 정치권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보고서에 부정적 선입견이 반영됐다는 여당 의원의 주장과 연구자의 학문적 자유를 내세운 야당 의원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가 대폭 확대된 시점이 2019년부터인데 연구에는 이후 자료가 반영되지 않았고, “지역화폐를 ‘열
현직 세무사이자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2020 미시즈 코리아’ 선발대회 클래식 부문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나이에 상관없이 무대에 서는 시니어 모델은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갖고 사회적 생산활동에 진취적인 이들이 주로 활동한다. 은퇴 이후가 길어진 이른바 ‘인생 2막’의 도전과제로 삼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미시즈 코리아 선발대회는 결혼 경험이 있거나 기혼 여성 대상으로 개최됐다. 퀸으로 선발된 수상자는 미시즈 부문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곽장미 세무사는 주변의 권유로 시니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 고시회 회장직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델 활동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곽 세무사는 “‘인생을 즐기자’는 취지로 시니어 모델 분야에 입문했다. 임기가 끝나면 일과 병행한 모델 활동을 조심스레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도 수상 관련 공개를 꺼렸다. 한편 곽 세무사는 지난 5월 시니어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2020 골드클래스 퀸오브더아시아 시니어대회’에서도 ‘모바일 위너’ 부문에서 우승한 것으로
국세청 본청과 전국 지방국세청에 설치된 ‘납세자보호위원회’에 전직 국세공무원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 비율도 절반이 넘었다. 지난 16일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청 및 지방청의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은 모두 1천703명으로, 이중 전직 국세공무원 출신이 145명, 연임 위원은 881명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보호위원회는 납세자의 권익침해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지난 2008년 지방청‧세무서에 설치된 이후 2014년 법제화를 거쳐 2018년 4월 본청에도 설치됐다. 납보위원은 법률 또는 회계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교수 등을 위촉하며, 특히 본청 납보위는 기재부 등 외부기관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운영토록 규정돼 있다. 본청 및 지방청에서 전관(전직 국세공무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청(10.6%)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대전청(9.7%), 광주청(8.2%), 중부청(7.8%), 서울‧부산청(7.7%), 본청(6.7%) 순이었다. 인원 수만 따지면 서울청(29명), 중부청(23명)에 전관이 대거 포진했다. 본청에는 전체 15명 중 전관 1명, 연임위원 6명이
대구지방국세청의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청은 최근 2년간 납세자의 세무조사분야 권리보호요청 전체를 '시정 불가'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청을 제외한 지방청 6곳의 시정률은 37.5~66.7%로 차이가 크다. 아울러 대구청의 세무조사 기간연장·범위확대 승인률은 2018년 89.8%, 2019년 9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5~2019년 대구청의 세무조사 기간 연장률은 4%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범위 확대율은 모든 청이 감소하는데도 유일하게 0.7%p 높아졌다. 용 의원은 대구청의 납세자보호위원회가 대부분 전직 국세공무원과 연임위원으로 구성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봤다. 대구청 납보위는 전체 179명 중 전직 국세공무원 10.6%, 연임위원 62.0%으로 구성돼 전국 평균보다 2.1%p, 10.3%p 각각 높다. 용 의원은 “납보위에 전직 국세공무원, 연임자가 많을수록 현직 공무원과 관계가 밀접해져 공정성 및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국세청은 각 청별 현황을 점검하고, 납보위 구성시 국세공무
하늘 푸르고 코스모스가 고개 든 가을이 왔건만 코로나19로 좀처럼 정취를 만끽하기 어려운 가운데, 세정현장에 격의없는 소통 행보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취임 한달여 만에 일선 세무서를 3곳이나 방문한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임 청장은 도봉·서대문세무서에 이어 지난 14일 세번째로 양천세무서를 찾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가을날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16일 양천세무서(서장·최호재)에 따르면, 임광현 서울청장은 지난 14일 오후2시 세무서에 방문해 1시간 넘게 청사 곳곳을 세심히 둘러봤다. 이날 임 청장은 “코로나19로 납세자, 직원 할 것 없이 다들 어려운 시기에 고생한다”며 샌드위치, 음료수 등 간식과 함께 분야별 우수직원 3명에게 커피상품권을 선사했다. 우수직원은 체납·소득·재산 등 각 과에서 실적이 우수하거나 업무가 미숙한 신규 직원을 도와주는 등 직위 고하에 상관없이 고생한 직원을 선정했다. 직원들 역시 일의 부담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함께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기간·장려금 신청 등 업무가 몰릴 때 으레 이뤄지던 형식적인 방문과 달리 특별한 계기 없이도 일선 현장을 다독인 사례로 눈길을 끈다. 한편, 임광현 서울청장은 이날 서대문
법무법인 율촌은 조세 전문 매체 국제조세리뷰(ITR)이 발간한 ‘월드택스(World Tax)' 2021년판에서 율촌이 조세쟁송 분야 3년 연속 1위 로펌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김동수 변호사는 월드 택스 부문, 이경근 세무사는 이전 가격 분야에서 각각 개인랭킹 우수 평가(Highly Regarded)를 받았다. 법률 미디어 유로머니(Euromoney) 계열의 조세 미디어 ITR은 매년 다국적 기업 및 정부 소속 조세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적의 규모와 전문성, 의의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한편 율촌은 지난 8월에도 ITR 선정 ‘올해의 한국 조세 로펌상’을 수상하며 업계 선두로서의 위상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