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연합회가 창립 6주년을 맞는 내달 4일 감사인포럼 및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18일 (사)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김광윤)에 따르면, 제11회 감사인포럼 및 제6주년 창립기념식은 내달 4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K-IFRS의 적절한 운용: 재무보고 개념체계 이해의 중요성’을 주제로 송인만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발제하며, 지정토론 및 객석토론이 이어진다. 지정토론은 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기영 삼덕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 이항 KB은행 금융지주 회계부장,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이목희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팀장 등이 참여한다. 이어 제6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그간의 활동 보고와 함께 제2회 감사투명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광윤 회장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제대로 운용하려면 그 하부구조인 재무보고 개념체계의 이해가 중요한 바, 여러 관계자들의 토론을 통해 신 회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내달부터 150달러 이하 물품의 목록통관시 반드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제출해야 한다. 관세청(청장·노석환)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통관관리 강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목록통관시 개인통관고유부호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목록통관은 국내 거주자가 구입한 자가사용 물품 중 가격 150달러(미국발 200달러) 이하의 물품에 대해 구매자의 수입신고를 생략해 주는 제도다. 특송업체가 세관장에게 통관목록을 제출하며, 관세 등 세금이 면제된다. 이때 수하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 또는 생년월일 중 하나를 의무 제출해야 했는데, 내달부터는 생년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간 생년월일 정보는 수하인을 특정할 수 없어 정확한 통계관리가 불가능하고, 일부 제도를 악용한 구매자가 허위 정보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판매용 물품을 자가사용 물품으로 가장해 면세통관하거나, 마약류 등 불법·위해 물품을 반입하는 목록통관 악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0월 기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건수가 1천637만여건, 제출율도 81%가 넘어 해당 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된 것으로 보고, 통관 관리 강화에 나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목록통관은 올해 총
서울시가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1만5천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18일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경과한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지난 1월1일 기준 1천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지난 체납자로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법인 체납자다. 시는 이들의 이름,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체납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신규 공개 대상자 1천333명 중 개인은 1천50명(체납액 832억원), 법인은 283곳(체납액 241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8천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자의 체납액 구간별 분포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536명(40%)으로 가장 많다. 이어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327명(25%),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62명(20%), 1억원 이상 208명(15%)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규 공개 대상자 중 개인 연령대는 50대가 342명(33%)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 287명(27%), 40대 187명(18%), 70대 이상 184명(17%),
전자신고 세액공제액을 법률로 정하고 대상 세목에 양도소득세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일정규모 이하의 영세납세자 및 세무법인·회계법인에게는 세액공제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전자신고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자신고 세액공제는 납세자 또는 세무대리인이 과세관청을 대신해 세무신고 서류의 전자입력과 입력 서류가 법령에 적법하게 작성됐는지 검토하면 일정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개정안은 전자신고 세액공제액을 법률로 정하고 대상 세목에 양도소득세를 추가했다. 일정규모 이하의 영세납세자의 경우 건당 전자신고 세액공제액을 소득세 및 법인세 현행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부가가치세는 현행 1만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또한 납세자를 위한 납세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세무법인·회계법인의 전자신고 세액공제 연간 한도액은 현행 75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임 의원은 “2004년 도입된 전자신고 세액공제 제도가 17년간 금액의 변동없이 유지됐다”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영세 납세자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권한대행 첫 날부터 임기 마지막까지 '932일'…"단 하루도 고민 쉬지 않았다" 장장 2년7개월. 주어진 것만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정해진 일 이상을 고민했다. 고시회 최초의 여성 회장이자, 취임 전 권한대행으로 유달리 오래 회장직을 수행한 곽장미 제24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곧 임기를 마친다. 긴 임기 동안의 소회가 어땠는지, 지난 16일 곽 회장을 만나 직접 물었다. ■임기 마지막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소감이 어떤지? “정말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없어요. 그간 저도 모르게 짐이 좀 무거웠나 봅니다. 그런데 정해진 기한이 왔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해요. 물론 세무사법 등 남아 있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임기 동안에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그간 추진한 회무 중 가장 뿌듯했던 것은? “서울역 대규모 집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지방회장님들이 동참해 주신 덕분에 세무사 회원 1만3천여명 중 8천여명이 모였어요. 여름이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보람도 제일 컸습니다. 고시회가 주관해서 전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셈이니까요.” 당시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대리 업무를 허용한다는 얘기에 고시회 임원들은 10일간
새 세계한인법률가회장에 이재욱 법무법인(유) 율촌 외국변호사가 취임했다. 법무법인(유) 율촌은 지난 16일 세계한인법률가회 제13대 회장에 이재욱 외국변호사가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한인법률가회는 지난 1988년 설립돼 올해 32주년을 맞은 변호사단체다. 전세계의 한국 변호사 약 6만명 중 3천500명 이상이 활동하며, 올해 연차총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총회에서 선출된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재욱 외국변호사는 미국 유타주 변호사 자격과 미국 연방 특허변호사 자격을 모두 갖춘 전문가다. 미국 유타대 공과대학원 및 미국 브리감영 로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 로펌, 한국 오라클,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 몸담고 있다. 이 변호사는 공학 관련 전문 경력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라클코리아 재직 시절 설립한 IHCF(In-House Counsel Forum)의 창립회원이며, ABA의 국제법 섹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유타대 평생동문상을 수상했다. 이 변호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변호사들의 협력과 소통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을
정부가 주식양도세를 신설하기 위해 주식거래세의 단계적 인하 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주권매매 관련 정보의 명확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주권매매 관련 사항에 투자자 분류 정보를 추가하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예탁결제원·금융투자업자 등이 증권거래세를 징수할 경우 거래소는 과세표준을 확정할 수 있도록 주권매매 관련 사항을 예탁결제원에 통지해야 한다. 그런데 통지 내용에서 양도 주체를 확인할 수 없어 정보의 유용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개정안은 현재 시행령에 규정된 주권매매 관련 사항을 법률로 상향하고, 투자자를 분류할 수 있는 정보를 추가하도록 했다. 양 의원은 “현행 법은 증권거래세의 세부담별 귀착 비중을 알 수 없어 세법 개정시 거래세 인하에 따른 세부담이 개인에게 어느 정도 전가될지 파악할 수 없다”며 “증권사에만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세부담 주체를 명확히 파악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유) 세종의 장재영 변호사가 ALB가 선정하는 개인 최고상인 ‘올해의 딜메이커’ 상을 수상했다. 헬렌박 외국변호사는 ‘최고의 외국변호사상’을 받았다. 법무법인(유) 세종은 지난 12일 개최된 2020년 ALB 한국 법률 대상 시상식에서 장재영 변호사가 올해의 딜메이커 상을, 헬렌박 외국변호사는 최고의 외국변호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서 장 변호사는 매년 20여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킨 M&A 파워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 분할 및 합병 등의 지배구조 개편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구조화된 M&A에 여러 차례 관여했으며, 지난 2019~2020년 SKC코오롱PI 및 화학사업부의 지분 매각건을 성사시킨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오렌지라이프의 주식 교환, 해태제과·SK바이오랜드의 지분 매각 업무도 매끄럽게 진행시켰다. 올해 코로나19 위기 중에는 모빌리티 등 자동차 연관사업, 방송·통신업, 패션업 등의 분리 후 매각 또는 투자 유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대기업 사업구조 개편, 특히 카브아웃(carve-out) 거래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상당수의 M&A 변호사들이 다소 경직된 사고를 하는 반면 장
생애 첫 주택 구입시 취득세 감면 소득기준을 9천만원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감면대상 주택도 2억원 이하 100%, 2억원 초과 4억원(수도권 6억원) 이하 50%로 확대하며, 감면기한은 2026년 말일까지로 늘리는 방안이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은 16일 생애최초 주택 구입시 취득세 감면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생애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 제도는 당초 신혼부부에 한해 적용되다가 지난 8월12일부터 연령·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그런데 감면 요건인 소득기준·주택가격 등이 낮아 수혜자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집값이 오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맞벌이 가구의 경우 소득기준 제한이 낮아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개정안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대상 소득기준을 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에서 9천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아울러 100% 감면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현행 1억5천만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50% 감면대상 주택도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수도권 4억원) 이하에서 2억원 초과 4
금융당국이 감사인 지정통지에 맞춰 조기에 감사계약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감사인 지정 본통지 시점에 맞춰 지정감사계약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보수 등과 관련한 회사·지정감사인간 분쟁을 사전에 막고, 합리적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태점검은 금융위·금감원·한공회가 공동으로 나서 시간당 감사보수 과다 산정 등 비합리적인 감사보수 요구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유관협회에 감사계약 관련 고충 상담센터를 개설, 익명·무양식·무절차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유관협회가 과도한 감사보수로 의심되는 사례를 공유하면, 금감원·한공회가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이후에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회사에게 금감원·한공회 신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회사가 직접 신고할 때는 금감원 지정감사보수 신고센터, 한공회 외부감사 애로신고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금감원은 관련 신고 접수시 우선 회사·지정감사인간 자율 조정을 유도하고,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등의 위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한공회에 해당 사건을 이첩한다. 한공회는 신고가 접수되면 관련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며, 과다한 감사보수로 판단될
기업들의 대북 투자에 필요한 실무 맞춤형 지침서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삼정KPMG(회장·김교태)와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김성진)은 북한과의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실용 정보를 담은 ‘북한 투자 실무가이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북한의 현주소, 경제, 주요 인프라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2부에서는 북한 및 특수경제지대의 법제와 정책을 살폈다. 3부에서 설립 가능한 기업의 형태, 절차, 특성과 차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4부에서는 실제로 기업을 운영하는 절차를 다룬다. 부동산, 노무, 생산, 무역(수출입), 회계, 조세, 금융, 해산 및 청산 등에 대한 알찬 정보를 실었다. 5부 주제는 ‘분쟁’이다. 많은 기업들이 우려하는 각종 분쟁 관련 법률을 고찰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절차와 개성공단 등에서 발생한 선험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대선 이후 국제정세와 남북관계에서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남북 경제협력 본격화에 대비할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는 평가다. 김교태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남북경협을 준비하고 기획하는 지침서 역할을 넘어 남북의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법무법인(유) 율촌(대표변호사·윤용섭)은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8회 ALB 한국 법률대상에서 올해의 TMT 거래상과 부동산 거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율촌은 올해 배달앱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딜리버리 히어로의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인수 건을 성사시키며 주요 크로스보더 딜 전문 로펌으로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호텔 인수 거래를 자문한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ALB 한국 법률 대상은 아시아지역 법률 전문 미디어인 ALB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업계 전문가 등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올해의 로펌 및 기업법무팀, 거래를 선정해 발표한다.
세무조사 통합조사 원칙의 예외로서 부분조사 사유를 신축적으로 재설계하고, ‘신고내용 확인’ 업무를 추가하는 등의 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조세계 전문가들은 일부 공감하면서도 납세자 권익보호를 상기하는 신중론을 폈다. 또한 세무행정에 행동과학을 도입해 개선방향을 제시한 발표에는 “조세제도 구축을 위한 논의로 확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조세연구포럼(학회장·정재연)과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13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세무행정 혁신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주제로 2020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주제 발표를 맡은 김석환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그간 국내서 거의 논의된 적 없는 세무조사의 통합조사 원칙과 부분조사에 대한 시론을 펼쳤다. 김석환 교수는 “세무조사에 대한 절차적 통제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제한된 조사인력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열거식 부분조사 사유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사후검증 개념의 ‘신고내용 확인’ 업무를 부분조사 사유에 추가해 행정력의 소모와 납세자의 영업상 부담을 줄이고, 공평한 세부담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자
김석환 교수 "부분조사 사유 너무 제한적…유연한 설계 필요" 홍성훈 교수 "홈택스에 행동과학 접목해 납세자 편의성 높여야" ‘세무조사, 납세서비스’. 세정의 커다란 줄기들에 대해 개선방향을 논하는 웹 세미나가 열렸다. 13일 한국조세연구포럼과 한국세무사회가 개최한 2020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세무행정 혁신과 납세자 권익보호’를 주제로 참신한 논의가 펼쳐졌다. 먼저 김석환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무조사의 통합조사 원칙과 부분조사 사유를 재설계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무조사는 국세기본법 제81조의11에 따라 통합조사를 원칙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부분조사를 할 수 있는데, 발표자는 이같은 부분조사 사유가 “너무 제한적이고 협소하다”고 봤다. 김 교수는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은 필요없다’는 비유를 들어 “부분조사가 필요할 때는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칼을 들이대려면 한 번에 끝내라’는 통합조사 원칙도 좋은 취지이지만, 제한된 조사인력 등을 고려하면 부분조사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제약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신 행동과학 이론을 세무행정에 접목하자는 정책 제언도 나왔다. 홍
한국세무사고시회 임원과 회원들이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변호사의 직무범위 확장 시도에 끝까지 맞선다는 의지다. 13일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곽장미)는 지난 석달간 곽 회장과 이창식 총무부회장이 이끌어온 1인 시위에 이어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임원·회원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친다고 밝혔다. 고시회는 지난 2017년 통과된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 법안의 정당성을 알리고, 세무사 고유업무인 기장과 성실신고확인의 허용을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곽 회장과 이창식 차기 회장이 나서 헌재 앞 1인 시위를 펼쳤으며, 이번에 국회로 장소를 옮겼다. 시위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까지 국회 앞에서 진행된다. 지난 10일 곽 회장을 필두로 김순화-이창식-배미영-강현삼-이석정·김희철-이창식-김선명 세무사 등 고시회 임원·회원들이 차례로 시위에 나선다. 상황에 따라 18일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에 대한 세무대리 허용 범위를 담은 세무사법 개정안 3건이 국회에 제출됐으며, 지난 6일 양경숙·양정숙 의원안과 정부안이 기재위 조세소위에 회부된 상태다. 세무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