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부수토지 인정범위, '사업인정고시일 직전일' 기준 판단 주거·상업·공업지역 변경돼도 비과세 자연녹지 기준 5배 적용 기재부, 소득세법 시행령 입법예고…11월 공포·시행 예정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해 온 양도소득세 조항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개정은 토지 수용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양도소득세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강제 수용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2025년 세제개편안 및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이행을 위한 6개 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는 토지 수용시 용도지역 판정기준일 예외를 신설하는 것으로, 주택부수토지 인정범위를 ‘사업인정고시일 직전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22일까지 입법예고와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사업인정고시일 전일에 자연녹지였던 토지가 이후 주거 및 상업·공업지역으로 변경되더라도, 1세대
송경학 세무사 "꼭 전문세무사에 자문해야" 지난해 우리나라 국세 수입은 약 336조5천억원으로, 이 중 상속·증여세 세수는 1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세청은 상속세 사무처리규정(2025.06.11.국세청 훈령 2681호)을 개정해 주택 및 건물의 상속세 과세표준을 ‘매매사례가액’이나 ‘감정평가액’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법인이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장부가액이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비상장(상장)주식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속인들이 예상 외의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상속세 납부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연부연납을 신청하거나 물납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연부연납이나 물납 신청도 고려사항이 적지 않다. 연부연납 신청(이자율 3.1%)의 경우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물납의 경우 물납수용 요건에 적합해야 한다. 특히 물납의 경우 공유재산이나 지상권 설정 재산, 묘지가 포함된 임야 등은 물납을 허가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담보가 부족하거나 물납처분에 부적합한 자산들이 있을 경우 상속인들은 더욱 더 곤란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대표들은 인바운드 인슈런스(Inbound Tax I
화장품 병 속에 ‘액상 필로폰’을 숨겨 태국발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하려던 태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 30대 여성 A씨와 B씨를 지난 7월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7월초 태국발 특송화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화장품 병 속에 은닉된 액상 필로폰(2병, 32.67g)을 적발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세관 수사관들은 주취장소 주변 탐문조사를 통해 수취 주소지가 고시원 건물인 점을 확인하고 인근에서 3일간 잠복근무해 건물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받으려던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 피의자 신문을 통해 공범 B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관들은 신속하게 파주 소재 B씨의 거주지로 이동해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의 거주지 압수수색에서는 적발한 것과 같은 형태의 빈 화장품 병과 필로폰 투약 도구 등 증거물이 추가 확보됐다. 핸드폰 포렌식 분석 결과 피의자들이 태국에 거주할 때부터 이미 필로폰 중독자였던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필로폰 15g을 추가 밀반입한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세관은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태국 현
한국세무사고시회-인도네시아세무컨설팅협회 교류 행사 내달 16일 고려대 CJ법학관서…양국 기본조세법 비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장보원)는 내달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고려대 CJ법학관 B1 베리타스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조세전문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인도네시아세무컨설팅협회(ITCA) 간의 첫 공식 교류로, △양국 기본 조세법 △각 단체의 설립취지, 활동내역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 비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세무컨설팅협회와 세무·회계 분야 전문지식 공유와 양국 재정·세무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이번 세미나는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조세제도, 세무사제도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양국의 조세문화 발전, 납세자 권익 보호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세미나 참여 신청은 오는 10월1일 오후 2시까지 한국세무사고시회 팩스(02-581-6800, 02-6944-9244)로 받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8일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종료 후 이동차량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의 후원금 등으로 조성됐으며, 전달식은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장영미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의 나눔 활동은 2008년 어린이 환우 및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는 후원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11년째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기관 대상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차 10대와 승합차 1대 총 11대를 지원하며, 올해 지원할 차량을 포함하면 11년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91대의 차량을 지원하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동차량 지원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사회복지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류 심사와 영상자료 심사를 거쳐 최종 1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각 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중 이동차량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매년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뜻깊은 나
서울세관, 해외체류·연락두절 고액체납자 체납정리 일시 입출국시 기관간 공조·유형별 맞춤형 관리 강화 일본 체류 중인 고액 체납자 A씨는 국내 재산이 파악되지 않아 세금 징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세관 체납관리팀은 공항세관과 공조해 일시 입출국 해외체류 체납자명단에 A씨를 올렸다. 이후 A씨 입국과 동시에 세관검사를 통한 현금 압류, 소재지·연락처 확인까지 이뤄졌다. 서울세관이 다양한 체납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자, A씨는 체납액 일부를 납부하고 분할납부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해외에 체류하면서 연락이 두절된 고액체납자에 대해 출입국·수출입 정보 등 다양한 관세행정 정보를 연계·분석하고, 유관 기관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체납정리를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외로 출국한 체납자는 실제 거소·연락처 등의 파악이 어려워 징수에 한계가 있다. 서울세관은 체납정리 강화를 위해 일시 입출국시 실시간으로 공항세관과 공조하거나, 징수 기관에 체납자에 대한 관세행정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징수팀이 외국인 체납자 B씨의 실제 거주지와 연락처 불일치로 어려움을 호소하자, 서울세관 체납관리팀은 체납자의 수입통관 자료 등 관세행정 정보를 제공
최근 10년간 체감물가를 반영한 연 평균 실질소득을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실질소득 증가율이 유일하게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9일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을 통해 최근 10년간 20대(만 20~29세) 실질소득 증가율은 연 1.9%를 기록해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1%, 40대 2.1%, 50대 2.2%, 60대 이상 5.2%였다. 실질소득 증가세도 둔화됐다. 20대의 과거 5년(2014~2019년) 연평균 증가율은 2.6%였으나, 최근 5년(2019~2024년)에는 연평균 1.1%까지 떨어졌다. 한경협은 20대 실질소득 증가율 부진의 요인으로 고용 질적저하, 체감물가 상승을 꼽았다. 최근 10년새 20대 실업률은 9.0%에서 5.8%로 낮아지고, 고용률도 57.4%에서61.0%로 늘어나며 양적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정규직 비율이 32.0%에서 43.1%로 늘어 고용의 질적수준은 저하됐다. 20대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최근 10년간 3.6%로, 모든 세대 중 가장 증가율이 낮았다. 같은 기간, 20대 명목 경상소득 증가율도 연 4.0
5년간 942건 세무조사, 1조904억 부과…징수, 3천461억 31.7% 지난해 국세청이 민생침해 탈세자에 대해 세무조사로 적발한 탈루소득이 7천6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세무조사 후 징수율은 36.1%에 그쳤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민생침해 탈세 세무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민생탈세자가 벌어들인 소득은 3조6천297억원이며, 이 중 약 60%에 달하는 2조1천186억원을 탈세했다. 최근 5년간 국세청의 민생침해탈세 조사 건수는 총 942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8건, 2021년 181건, 2022년 177건, 2023년 159건, 2024년 247건으로 지난해 전년에 비해 조사 건수는 1.5배 늘렸다. 같은 기간 탈루소득은 3천416억원, 3천402억원, 3천431억원, 3천334억원, 7천603억원으로 지난해 탈루소득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세청이 최근 5년간 민생침해 탈세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세액은 1조904억원에 달하지만, 징수한 세액은 3천461억원으로 징수율은 31.7%에
10대, 2명→6명으로 늘어…50대 이상도 급증 올해 8월까지 마약을 밀수출입하려다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810명으로, 이미 작년 한해 전체 적발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의원(국민의힘)이 26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5년 8월까지 관세청이 적발된 마약사범은 4천38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적발한 마약 사범은 총 810명으로, 이미 지난해 적발인원 799명을 넘어섰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594명, 2021년 823명, 2020년 686명, 2023년 673명, 2024년 799명, 올해 8월 810명이다. 2021년 정점을 찍고 2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령별로는 10대와 노년층 마약사범 증가세가 가파르다. 10대 마약사범은 2023년 4명을 제외하고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6명이나 적발됐다. 올해 말까지 10대 마약사범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0대 이상 역시 지난해 126명에서 올해 24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50대 마약사범은 작년 68명에서 올해 118명,
임광현 국세청장이 추석을 앞두고 26일 중증 장애아동 생활시설인 ‘라파엘의 집’을 찾아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아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미리 준비한 간식과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중증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교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보살피는데 필요한 기저귀, 물티슈 등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왔는데, 밝고 순수한 아이들한테서 오히려 긍정적인 기운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국가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매년 취약계층·복지시설 위문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집중호우·산불 피해 등 어려운 이웃에 성금 기탁 △재난 복구 자원봉사 △연탄나눔 봉사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월의 인천세관인' 이도건 주무관, 밀수조직 일망타진 보세사와 짜고 건조마늘을 냉동마늘로 허위 신고해 인천항으로 들여오려던 밀수조직을 일망타진한 이도건 주무관이 '9월의 인천세관인'에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은 '9월의 인천본부세관인'에 이도건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도건 주무관은 보세사와 공모해 전량 냉동마늘인 것처럼 신고한 건조마늘 밀수조직을 전원 검거하고, 유사범행 차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업무 분야별 유공자로는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박지원·물류감시분야 유공자에 박형선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박지원 주무관은 대기업 상대 품목분류 사건 최종심 승리로 향후 품목분류 등 기준점이 되는 중요사건을 승리해 과세품질 제고에 기여했다. 박형선 주무관은 수산물검역 정밀검사 대상 물품을 무단 반출한 업체를 적발하고 유관 기관통보로 국민건강 유해식품류 유통 차단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신규직원 중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정유진 주무관이 3분기 으뜸새내기로 선정됐다.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8월말까지 1조5천600억원 집행 지원규모도 급감…4월 4천759억→8월 1천608억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4월부터 관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6조원 규모 위기대응특별프로그램 집행실적이 8월말까지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이 26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8월말까지 위기대응특별프로그램 집행률은 6조원 중 1조5천600억원(26%)에 불과했다. 월별 지원규모도 △4월 4천759억원 △5월 2천681억원 △6월 3천816억원 △7월 2천744억원 △8월 1천608억원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지원건수 역시 186건에서 52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통상·무역질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p 금리 인하와 신용등급 하락시 추가 가산금리 미부과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지난 3일 ‘미국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에서 제시한 여러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성과가 뒤처졌다. 5월~8월 집행률을 비교하면 수출입은행은 19.7%로, 산업은행(0.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기술보증기금의 ‘위기극복 특례보증’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
'성우보육원'에 명절 성수품 등 위문품 전달 이명구 관세청장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제수용품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과일과 생선 등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어 대전시 대덕구 소재 아동 복지시설 ‘성우보육원’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명절 성수품과 의류 건조기, 생활용품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명구 청장은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의 신속한 통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회수금액 675억4천900만원…84% 차지 회수율 2023년 52%에서 올해 2.4% 그쳐 농협은행의 최근 4년 7개월간 금융사고 금액이 800억원을 넘은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7월까지 금융사고 금액이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6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 금융사고는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38건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800억6천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고건수와 금액이 대폭 증가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023년 6건, 3억9천400만원에 불과했던 금융사고는 지난해 19건, 453억7천5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8건, 275억42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와 올해, 1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무려 4건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A시지부에서 허위매매계약서로 109억4천700만원 부당여신, B지점에서 허위 담보물 등록을 통해 121억 500만원 부당대출, C금융센터에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40억원 부실채권 등 3건이, 올해도 D지점에서 이중매매계약서에 의해 257억4천700만원 사기대출 1건이 발생했다. 사고 건수로만 보면 총 3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3년 7개월째 기준선을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6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0월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하회한 9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97.3) 이후 최고수준으로 반등했지만, 2022년 4월(99.1)부터 3년 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것이다. 9월 BSI 실적치는 97.4로, 2022년 2월(91.5)부터 3년 8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 경기 전망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5.8)은 모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제조업 BSI(96.8)는 2024년 4월부터 1년 7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95.8)은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10개 업종별로는 △전자 및 통신장비(115.8)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2.9)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