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구축률 23%…국가 조세시스템 마비 우려 국세청과 관세청 전산시스템 상당수가 각종 사고나 재난·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진·화재·침수·단전 등 재해 발생시 자칫 국가 조세 시스템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버별 재해복구시스템(이하 DRS) 구축 현황’에 따르면 국세청과 관세청의 DRS 구축률은 각각 11%,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DRS는 주센터인 국세청과 관세청 본청의 전산시스템이 재난·재해 및 사이버 테러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거나 마비됐을 때를 대비한 이중화된 보조센터의 같은 자료를 활용해 본청의 기능을 대신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해 준다. 만약 DRS가 없어 지진·화재·침수·단전 등의 재난·재해로 국세청과 관세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정해진 시간내에 완전복구가 어려운 것은 물론 일부 자료의 유실 및 훼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업무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하는데, 국세청은 1등급 업무의 경우 DRS 구축률이 44%였지만 2등급 업무는 27%, 3·4등급 업무는 6%에 그쳤다. 관세청은 1등급 업무의 경우 2
추징액 높은 공익법인, 예술문화⋅학술장학⋅교육법인 적발비율은 의료법인 가장 높아 장혜영 의원 “공익법인 전반의 투명성 높여야” 의료분야 공익법인이 국세청 개별검증에서 가장 자주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17~2021년) 국세청은 공익법인 개별검증으로 282건을 적발해 1천568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공익법인별 추징건수는 학술장학 분야가 70건으로 가장 많고 교육 52건, 의료 45건, 사회복지 37건, 예술문화 34건, 기타 33건, 종교분야 11건 순이었다. 전체 법인의 52.8%를 차지하는 종교법인의 추징건수는 전체의 3.9%에 불과했다. 법인 개수 대비 추징금 액수가 많은 공익법인은 예술문화, 학술장학, 교육법인으로 각각 2천373만원, 1천694만원, 1천439만원이었다. 3개 분야 공익법인의 추징액이 1천356억원으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적발비율(5년간 추징건수÷5년간 평균 법인개수)로 따지면 의료공익법인이 4.3%로 가장 높았고, 교육 2.9%, 예술문화 2.3% 순이었다. 시민단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타’ 법인
국세청, 대통령비서실⋅법무부·FIU 등에 직원 67명 파견 국세청이 올해 대통령비서실과 FIU 등 정부기관에 모두 67명의 직원을 파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이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공공기관 파견 내역)에 따르면, 9월 현재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된 국세청 직원은 3명으로 지난해 5명에 비해 2명 줄었다. 이들의 업무는 주요 국정과제 수행으로 돼 있다. 가장 많은 직원을 파견하는 곳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국세청은 13명의 직원을 파견해 의심거래 및 현금거래 분석업무를 담당토록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윤석열정부에서 공직후보자 인사검증을 위해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했는데, 국세청은 이곳에 직원 3명을 파견 중이다. 인사관련 금융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국무조정실 8명, 기획재정부 8명, 인사혁신처 6명, 국토교통부 5명, 행안부 5명, 대검찰청 4명, 경찰청 3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명 등 정부 주요 정책 집행을 지원하기 위한 직원들도 파견 중이다. 인사혁신처에서는 인사업무, 국토부에서는 부동산 시장관리, 대검찰청에서는 조세 범죄사건 분석, 공수처에서는 자금추적 등의 업무를 각각 지원
지난해에만 283명 임용 포기…24.1%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세무직 9급 공채자 중 공직 임용을 포기한 인원이 지난해 28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이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연도별 국세청 세무직 9급 임용 및 임용포기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세무직 9급 공채 합격자는 모두 986명으로 이 중 2명(0.2%)이 공직 임용을 포기했다. 채용후보자가 984명 남아 있어 임용 포기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1천173명이 9급 공채에 합격해 831명의 임용자 가운데 283명이 임용을 포기해 포기비율이 24.1%를 기록했다. 9급 공채 합격자의 임용 포기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9년으로, 949명이 합격해 601명의 임용 직원 중 348명이 공직 임용을 포기했다. 포기비율이 무려 36.7%에 달한다. 연도별 임용포기자는 2017년 310명, 2018년 321명, 2019년 348명, 2020년 94명, 2021년 283명, 2022년 2명으로, 채용후보자로 거의 남아 있는 올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1천356명에 이른다. 한편, 최근 들어 5년 미만 신입공무원들의 탈(脫)공직 현상
9→5급까지 가는데 평균 29년9개월 소요 9→8급 승진소요기간, 점점 더 길어져 9급 공채에 합격해 국세청 직원으로 입사해 5급 사무관이 되기까지 무려 30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이 30년에서 29년으로 단축되는 추세이지만 불과 몇 개월의 증감이 반복돼 의미를 부여할만한 단축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12일 국세청이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연도별⋅직급별 9~5급까지 승진소요연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직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29년9개월로 나타났다. 9급에서 8급까지 가는데 4년3개월, 8→7급은 6년5개월 걸렸다. 7→6급은 8년11개월로 9년 가까이 소요됐으며, 6급에서 5급으로 가는데만 10년2개월이 걸려 가장 길었다. 9→8급 승진소요기간은 3년에서 4년여로 더 늘어나는 추세였고, 8→7급과 6→5급 승진소요기간은 각각 6년여, 10년여로 큰 증감은 없었다. 지방국세청 기준으로 지난해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중부청이 9년7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대구청이 12년10개월로 가장 길었다. 서울청은 평균 10년2개월이 걸렸다. 광주청과 대구청은 9급에서
수입금액 '10억 이하' 기업 조사 건수, 2020년 182건→2021년 209건 평균 추징세액, '10억 이하'>'100억 이하'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세무조사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던 국세청이 지난해 법인사업자 세무조사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금액 ‘10억원 이하’, ‘100억원 이하’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이 큰 소규모기업에 대한 조사를 전년보다 더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세청이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법인규모별 세무조사 실적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는 총 4천73건이었다. 국세청은 이들로부터 3조9천883억원을 추징, 기업 1곳당 추징세액이 평균 9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소규모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를 늘렸다는 점이다. 수입금액 ‘10억원 이하’ 법인의 세무조사 건수는 2019년 270건에서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 182건으로 줄였으나 지난해 209건으로 늘렸다. 수입금액 ‘100억원 이하’ 법인도 같은 기간 1천20건에서 772건으로 줄였다 843건으로 다시 늘렸다.
국내 진출 외국계 법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 중 절반이 지난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진출 외국계법인의 수는 1만929개에 달했다. 이 중 총 부담 법인세액이 0원인 곳은 5천356개로 약 49%인 것으로 드러났다. □ 최근 5년간 국내진출 외국계법인의 법인세 신고현황 ○외국법인(개, 억원) 신고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법인수 1,726 1,727 1,827 1,846 1,869 총부담세액 10,102 6,419 5,214 5,537 7,555 ○외국인투자법인(개, 억원) 신고연도 2017 2018 2019 2020
지난해 퇴직자 중 7급 직원 비중 24.2%…매년 증가세 재직기간 5년 이하 퇴직자, 2년 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 정태호 의원 "복무기간 장기화 유인책 조속히 마련해야" 지난해 국세청을 퇴직한 직원 4명 중 1명은 7급 직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재직기간 5년 이하 퇴직자도 2년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하위직급의 탈(脫) 국세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령별·직급별·재직기간별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닌해 국세청 퇴직자 839명 중 7급 직원은 24.2%(203명)였다. 퇴직자 중 7급 비중은 2019년 21.4%, 2020년 23%, 2021년 24.2%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성이 높은 업무를 다루는 국세청의 특성상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특정영역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는데 약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10년 정도 경력을 쌓은 시점에서 7급에 있는 직원이 6급으로의 승진을 포기하고 회계사, 세무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 민간으로 이직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세청 조직의 전문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직기간이
상위 10%, 전체 종부세 68% 부담 1주택자 하위 50% 종부세 평균은 23만원 지난해 늘어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2조9천495억원의 96%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1주택자 부담률은 전체 종부세 증가분의 3.8%에 불과했다. 12일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백분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는 4조4천8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조9천495억원(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종부세 총액을 종부세 납세자 수로 나눈 1인당 세액 평균은 473만원으로 전년 273만원보다 200만원 늘었다. 다만 전체 종부세 납세자를 납세액 순으로 배열했을 때 가운데 값인 1인당 세액 ‘중간값’은 57만원에서 109만원으로 52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종부세의 과세 부담이 대부분 최상위 부동산 부자에 집중돼 있다는 뜻이다. 상위 1%(9천314명)의 종부세는 1조4천108억원으로 전체 세액의 31.8%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종부세는 1억5천만원으로, 2020년 1인당 6천992만원과 견줘 세부담이 2배 이상(8천58만원) 늘어났다. 2020년 다주택자와 법인을 대상으로 세율을
직원급여체계·플랫폼 등 세미나 주제 큰 호응 지역적 한계 극복하고 330여명 참석해 화합 다져 중부지방세무사회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한 추계세미나는 ‘화합’과 ‘동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유영조)는 지난 6~7일 1박2일간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추계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추계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는데, 세무사 회원들의 사무소가 경기⋅수원⋅강원 등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30여명이 참석해 단결력을 과시했다. 또한 세미나의 주제도 ▷세무사사무소 직원급여체계의 합리적 관리방안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대응방안 ▷세무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로 했던 내용으로 내실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영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계회원세미나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제야 모든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원 광교신도시에 자체 회관부지를 마련했으며 지난 6월 정기총회에서 중부회관 건립을 위한 공제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며 회관건립 상황을 회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 세수가 1조8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천238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급증세다.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 세수는 1조7천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천23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종합소득세는 전년 대비 308억원 증가한 1천587억원이 걷혔으며, 양도소득세는 전년 대비 638억원 증가한 3천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의 영향, 김포시 인구 50만명 돌파, 양도가액 및 건수 증가, 산업단지 개발로 우발세수 발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5년간 김포시의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결정세액을 포함한 각종 수치들이 오름세다. 김포시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을 보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결정세액은 2021년 3천365억원으로 2016년 1천850억원 대비 82% 상승했다. 근로·장려금 대상 가구 수는 2017년 1만6천가구에서 2021년 3만4천가구로 2배 증가했고 금액은 109억원에서 338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작년 10만8천600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종료 후 참여 선수들의 이동차량 지원사업에 대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매년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1 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온 하이트진로와 선수들의 나눔활동은 어린이 환우, 저소득 가정 아동 등을 돕는 후원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차량은 일반 차량 8대와 장애인리프트 특수 개조 차량 2대로 지난해 보다 4대 늘어났으며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동차량 지원 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대상 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0곳을 선정, 오는 25일 이동차량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 차량까지 포함하면 8년간 총 54대의 차량을 지원하게 된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성 확대에 기여하고자 매년 이동차량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눔활동에
국세청이 최근 10년간 뇌물수수로 얻은 불법소득 3천814억원에 대해 소득세 1천158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물수수 1건당 연루금액은 평균 6천687만원이며, 이들에게서 거둬들인 1건당 평균 소득세는 2천30만원. 국세청은 뇌물로 받은 돈은 '기타소득'으로 보고 이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11일 유동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뇌물수수에 대한 과세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1년)간 뇌물수수로 인한 과세건수는 총 5천703건이다. 과세건수는 최근 2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과세건수가 256건, 고지세액은 42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뇌물수수 과세건수는 2013년 1천139건에서 2017년 490건으로 줄어 들었다가 2018년과 2019년 각각 791건, 810건으로 다시 늘었다. 이후 2020년 476건, 2021년 256건으로 감소세다. 과세대상 뇌물수수액도 2013년에는 435억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97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20년 388억원, 2021년 128억원으로 줄었다. 고지세액은 2013년 180억원에서 2015년 7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228억원으
5년간 미성년 임대인 수 59% 증가…금액 46%↑ 민홍철 "변칙 상속·증여 등 세금탈루 철저 조사해야" 2020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천4명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이 5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임대인 수는 최근 5년간 1천113명(58.8%) 늘었으며, 임대소득도 175억3천900만원(46%) 증가했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2020년 미성년 임대인의 임대소득은 최근 5년간 2천548억8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미성년 임대인의 수와 임대소득은 꾸준히 오름세다. 연도별 미성년 임대인 수는 2016년 1천891명, 2017년 2천415명, 2018년 2천684명, 2019년 2천842명, 2020년 3천4명으로 5년 동안 58.8%(1천11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성년 임대인이 올린 임대소득은 380억7천900만원, 504억1천0만원, 548억8천600만원, 558억8천100만원, 556억1천800만원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46%(175억3천900만원)나 높아졌다. 특히 2020년 기준 미성년자 ‘상가’ 임대인은 2천754명으로, 이들이 한 해 동안 상가 임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체납한 세금이 267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세금을 체납하더라도 사실상 추적하고 징수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과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국세 체납건수는 5천855건이며, 체납 액수는 2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별로 살펴보면 부가세 134억원, 소득세 112억원, 양도세 16억원, 기타 5억원 순이다. 지방세는 작년 말 기준 총 35만7천361건에 259억원의 체납액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작년 기준 195만명에 이르며, 이 중 취업자격 외국인은 41만명이다. 그러나 외국인 납세의무자 중 상당수가 소재지 불명, 인식 부족으로 세금 징수와 송달, 압류·공매 체납처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법무부는 2017년 5월부터 국세청과 공조해 ‘외국인 비자 연장 전 세금·건강보험료 체납 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체류허가 심사시 과세당국이 송신한 체납정보가 확인될 경우 세금·건강보험 체납 외국인에 체납액 납부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9억1천만원의 체납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