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를 꾸준히 전개한 결과 자영사업자에 대한 과세표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의 경우 전년도인 2004년보다 자영사업자의 부가세 신고인원이 17만9천365명(4.6%)이 증가하고 납부세액에서 환급세액을 차감한 부가세 실세수 또한 3조4천억원(9.8%)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자영사업자에 대한 과표양성화 등으로 법인, 일반사업자가 대폭 증가하고 반면, 간이사업자는 크게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국세청이 밝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엔 경제규모 증가 등으로 2004년보다 법인 및 일반사업자 수가 각각 2만8천개(7.5%), 19만3천개(10.0%)나 증가했다.
나아가 현금영수증제도 도입 등 과표 양성화 노력으로 2005년 간이사업자는 2004년보다 4만1천개(2.5%)나 감소했다.
한편 10년이상 장기 개인사업자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6.4%인 것으로 나타나 최근 10년간 전체 장기 개인사업자 비율 18%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통계연보는 밝혔다.
특히 제조업 4개 중 1개는 10년이상 사업을 영위해 이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제조업 분야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10년이상 장기 개인사업자 비율이 18%로 업종별로는 광업(31.9%), 제조업(26.4%), 부동산임대업(23.7%)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업종 가운데 제조업 4개 중 1개는 10년이상 사업을 영위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음식업은 7.3%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통계연보는 밝혔다.